한국의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방미단 30여명이 26일 오전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묘소와 하비 스톰스 소령의 묘를 찾았다.
소강석 목사는 고 윌리엄 웨버 대령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살아계셔서 추모의 벽 완공을 보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 까. 고인의 부인인 애널리 여사는 생전에 웨버 대령이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셨다고 했다.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은 오는 27일 준공을 앞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을 제안하고 추진해 오던 중 완공을 바로 앞둔 지난 4월 9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 웨버 대령은 한국전쟁 중 오른팔과 다리를 잃어 생전에 왼손으로 경례를 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 목사는 하비 스톰스 소령의 묘도 찾았다.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싸우시다 전사하셨다. 고인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다시 한국전쟁에 미 육군 제7보병 사단 31연대 소속으로 인천상륙작전 등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우시고 1950년 12월 1일 혹산 속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서 부하들은 먼저 후퇴 시키신 후 전사하셨다. 당시 9살인 큰 아들 샘 스톰스와 임신 중이던 막내 아들 로버트 스톰스를 만났다. 이들은 아버지를 자랑스럽고 존경한다고 했다. 또한 참 군인의 정신을 보였던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눈물을 흘렸다.
2018년 북한이 1차 미북 정상회담 뒤 송환한 미군 유해 55상자에서 하비 스톰스 소령의 신원이 확인돼 오랜 기다림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소강석 목사는 이런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다음세대와 함께 이를 알리고 기억하길 바란다.
단일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이해로 참전용사들을 섬길 수 있었다. 성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10만 달러를 전달했으며 , 유지 관리 위한 기금 1만 달러를 더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