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인3세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많았다. 그동안 국경일 행사에 가면 한인1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 제 77주년 8.15광복절 기념행사는 달랐다.
지난 15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광복절 행사는 한인1세에서 1.5세 , 2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세삼창을 외쳤다.
더욱 새로웠던 것은 30-40년대 나라잃은 슬픔을 노래로 달랬던 눈물젖은 두만강, 황성옛터 두 노래와,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1년 영상을 상영했다.
김재학 목사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해방과 광복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신 순국선열들에 대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드리는 기념식이 되게 하시고, 후세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역사성, 세계관을 갖고 열방을 이끌어갈 수 있는 새벽이슬 같은 다음세대를 세울 수 있는 경축식이 되도록 하여 달라고 개회기도를 드렸다.
권세중 총영사가 대독한 8.15광복절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국의 독립을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 연대하여 세계평화와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는 것이야 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리회장은 선조들이 나라를 찾은지 77주년이 됐다. 지난 역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생각을 했다. 선조들의 발자취를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제대로 공공외교에 나서며 한인2세,3세들에게 우리나라 우리 민족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리며 나가자고 말했다.
황원균 코리안커뮤니티센터 부이사장은 8.15광복은 우리가 준비하고 준비된 광복은 아니었다. 외세에 의한 광복이었다. 이제는 77년이라는 긴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었다. 여기에도 손경준 6.25한국전참전용사 워싱턴 지회장에서 한인 3세까지 함께하고 있다. 또한 동포사회의도 이민역사가 길어지고 동포들도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잘되어있으나 아직도 부족한 것은 함께 하는 것이다. 사람인 자는 두 사람이 받치고 기댈때 사람인 자가 된다. 우리 2세,3세들의 발전을 위해 하나되고 함께할 수 있는 워싱턴 동포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