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나사렛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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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습니다. 훌륭한 말이 되려면 제주도로 가야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서울도 가야 한다는 말이겠죠?

예수님은 아기 예수일 때 부모님과 함께 애굽에서 지냈습니다. 헤로왕이 죽은 후에 주의 천사가 애굽에 있는 요셉에게 꿈에 나타납니다. “일어나서, 아기와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그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 하였다.”(마2:20) 모든 위협이 제거 되었으니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예수님의 출애굽이 일어납니다. 애굽을 탈출하여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헤롯을 이어 왕이 된 사람은 바로 그 아들인 아켈라오였습니다. 요셉은 생각했습니다. 유대땅에 아켈라오가 왕이 된다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일 것인데 아기 예수님이 온전하지 못할 것을 알고 요셉은 두려웠습니다. 요셉이 두려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대땅으로 들어가면 아기 예수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죠? 요셉은 왜 유대땅에서 살려고 했을까요? 시골로 가면 안 될까요? 유대교의 중심지가 어디인가요? 예루살렘이지요? 서울이지요?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아주 가까운 신도시쯤 됩니다. 왜 요셉은 유대땅으로 들어 올려고 했을까요? 요셉의 고향은 베들레헴이고, 갈리리에서 삽니다. 그러나 요셉은 유대땅 예루살렘을 마음속으로 고집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주님의 생각은 요셉이 마땅히 아기 예수를 데리고 현재 거주지인 갈릴리 나사렛으로 갈 것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아켈라오가 아버지 헤롯의 뒤를 이어 유대 지방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 곳으로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는 꿈에 지시를 받고,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서,”(마2:22) 요셉이 두려워 할 때 주님이 바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지 특정하여 알려 주십니다. “나사렛이라는 동네로 가서 살았다. 이리하여 예언자들을 시켜서 말씀하신 바 “그는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아버지 요셉은 도시인 예루살렘에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들 예수님이 구원자라면 마땅히 종교의 본거지인 예루살렘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라성같은 종교 스승들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대도시에서 예수가 성장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시골 중에서도 시골인 갈릴리 나사렛에서 성장하기를 원하였습니다. 반전입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길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갈릴리 지역이 어딘가요? 종교인들은 별로 없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지역입니다. 유대인들도 있었지만 이방인들이 혼합하여 살던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예수님은 전 인류를 위한 구원자로 훈련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언자들이 예수를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구약 성경 어디를 보아도 그런 말씀이 없습니다. 구약성경에는 그 어디에도 나사렛이라는 지방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도시 베들레헴이라는 도시는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는 지역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이방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 나사렛입니다. 구약 성경에 언급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요셉에게 예수님을 나사렛으로 데리고 가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마태는 그것이 예언자들이 나사렛 사람이라고 부릴 것이라고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에는 그런 구절이 어디를 보아도 없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예언자들을 시켜서 말씀하신 바”(spoken by the prophets) 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마태는 지금 어떤 예언자가 정확하게 말씀하신 그 말씀을 인용하려는 의도로 쓴 것이 아니고, 예언자들이 예언했던 말씀과 전적으로 부합하는 일반적 용어를 지적한 것입니다. 나사렛 사람 하면 그 당시는 비웃음과 경멸의 의미였습니다.

구약에서 메시아의 모습을 자세히 예언한 예언자는 이사야 선지자입니다.

“그는 주 앞에서, 마치 연한 순과 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싹과 같이 자라서, 그에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훌륭한 풍채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없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고, 고통을 많이 겪었다. 그는 언제나 병을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돌렸고, 그가 멸시를 받으니, 우리도 덩달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사53:2-5)

예수는 나사렛 사람입니다. 나사렛 사람이란 누구입니까? 경멸당하고 멸시 당하고 고통 당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를 위해 당한 것입니까? 우리를 위해 당했습니다. 제자들이 누구였습니까? 나사렛 지역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진짜 예수님을 닮은 나사렛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누구입니까? 원래는 나사렛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화력한 모든 스펙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예수님을 닮은 나사렛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누구입니까? 나사렛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좋아하는 것을 똑 같이 좋아하는 그런 속물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흔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 속에 계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보다도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사렛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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