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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한인회 44회 한인축제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고 문화로 세대와 민족을 아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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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후 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가 23일과 24일 양일간 앤아룬델카운티 소재 아룬델 밀스 주차장에서 열린 44회 한인축제가 앤아룬델 카운티와 하워드카운티 군수들의 자존심을 건 한인사회 구애의 이색적인 풍경을 낳으며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지난 24일 개회식 단상에 오른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군수가 하워드카운티 교육과 주거, 비즈니스 환경은 미전역에서 우수하다고 강조하자 스튜어트 피트만 앤아룬델카운티 군수는 메릴랜드한인회가 오랜 전통의  한인축제를 앤아룬델 카운티로 옮겨왔다며 맞받아쳤다. 이에 하워드카운티 한인밀집지역에 선거구를 갖고 있는 민주당 주상원과 하원의원, 연방의원(보좌관)들은 코리아타운과 코리안웨이를 내세우며 한인사회와의 유대를 강조했다.

앤아룬델 카운티 스튜어트 피트만 군수가 헬렌 원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하워드 카운티 캘빈 볼 군수가 헬렌 원 회장에게 감사장 내용을 낭독하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 창립 50주년인 올해 선거철임을 감안하더라도 두 카운티 수장의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공세는 생경하나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이날 두 카운티 군수들은  헬렌 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한인회에서도 행사를 지원한 두 카운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메릴랜드 래리 호건 주지사(대독 션음)는 23일과 24일을 제 44회 메릴랜드 한인축제의 날로 선포했으며, 단상에는 백준빈 회장을 비롯한 전직 메릴랜드한인회장들이 든든히 받쳐주고, 마크 장 주하원의원,  권세중 워싱턴총영사, 박충기 행정법원장, 대회장을 맡은 찰리 성 변호사 등 한인사회 리더와 정치인들이 축사를 전했다.

수지 토마스 라인댄스팀의 구령에 맞춰 강남스타일을 따라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으로 오랫만에 한인축제가 열리자 인근의 주민들과 한인들 1,5000 여 명 (카운티 정부 및 한인회 관계자 추정)이 축제장을 찾아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시니어들이 흥겨운 무대를 열고 태권도와 합기도, 전통무용과 종이접기, 붓글씨로 이름쓰기, 돌하루방과 사진찍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시니어 사진찍기, 풍물패 한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제기차기, 딱지치기, 오징어 게임, 투호,  난타 배우기, 한복입어보기, 징 치기 등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한인은 물론 어린 자녀들과 부스를 찾은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한복입어보기 부스에는 노부부가 찾아 결혼예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없다며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후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가 하며,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9년간의 열애끝에 내달 결혼식을 하는 젊은 예비부부가 찾아 혼례복을 사전에 입고 사진을 찍으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가족단위로 연인들이, 친구들이 찾아 알록달록 화려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혼 혼례사진이 없었다는 노부부는 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한 후 할머니가 눈물을 흘렸다.
고등학교 때 부터 만나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9년의 연애끝에 내달 결혼식을 올리는데 한인축제에서 전통혼례복을 입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메릴랜드한인회와 안수화 봉사자(메릴랜드시민협회 이사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인축제의 하일라이트는 트로트 가수 신인성 씨의 화려한 입담과 재치,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함께 즐기는 무대로 축제장을 찾은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앵콜을 부르게 하는 무대매너로 뮤지컬에서 트로트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음역과 호흡, 매너에 한인들은 쌀쌀해진 날씨 속에도 무대를 뜨지 않았다.

트로트 가수 신인선 씨가 미주공연 처음을 메릴랜드한인축제에서 하게 됐다며 무대 위아래를 누비며 멋진 공연을 펼쳐 큰 인상을 남겼다.

신인선 씨에 앞서 판소리 대가 최진숙씨는 판소리의 편곡을 새롭게하여 관객 맨 앞자리에 앉아 노래마다 큰 호응을 하는 십대 미국학생들을 무대에 올려 정수경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 정수경 대표와 아리랑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최진숙 판소리 명창의 아리랑에 맞춰 정수경 디딤새 원장과 관객이 무대에 올라 함께 신명나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이 아닌 참여와 체험으로, 더욱이 가나다 서당마을 선교학교(교장 윤써니 정 목사)와 마이라이프 재단(회장 이정숙), 주상희 무용단, 이희경무용단, 남스태권도, Legacy태권도 시범단 등 학생봉사자들은  한인축제의 주인공으로 봉사자로 열심을 다해 시니어들만의 행사가 아닌 세대를 이어가는 50년 전통의 메릴랜드한인축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헬렌 원 회장과 로사 박 준비위원장이 강조해온 아리랑 웨이브는 한류문화의 다양함과 성숙함을 지역사회에 알렸다.  경쾌한 수지 토마스 라인댄스팀의 강남스타일은 관객들의 큰 호응속에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어린 학생들이 선녀춤으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가 하면  노을지는 가을하늘아래 권기선 소프라노, 안영수 바리톤, 이진남 테너  3인이 꾸미는 아름다운 가곡의 선율은 한인축제의 색다른 맛과 깊이를 더했다.

성악가들의 멋진 무대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왼쪽부터 바리토 안영수, 소프라노 권기선, 테너 이재남)

축제의 장을 찾은 한인들과 타문화권 주민들도 팬데믹이후 처음으로 갖는 한인축제에 관심과 기대를 숨기지 않았고 화창한 날씨 속에 안전하고 다채로운 무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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