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양심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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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죄를 성찰하고 죄를 발견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성찰은 내게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내가 나의 죄를 알려고 하는 것은 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의 죄를 깊이 깨달은 후에 아버지의 자비를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회개의 완성이 아닙니다. 나의 양심성찰이 나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하나님의 자비를 볼 수 없다면 회개는 반쪽입니다. 그래서 회개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나의 매일의 성찰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가를 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내가 지은 실패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를 주님께 고백하고, 주님의 자비를 보고자 함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체험하면 할수록 나의 실패에 대한 아픔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나의 실패가 크게 다가오면 올수록 아버지의 자비도 크게 다가옵니다. 이것이 참된 회개입니다. 그래서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신앙생활의 본질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회개를 훈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은혜와 자비가 계속 현재화 되지 않는 것입니다. 아! 옛날이여! 라고 과거에 받았던 은혜를 회고할 뿐입니다. 회개를 훈련하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셨지요? 회개를 언제 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된 회개가 현재화되지 않기 때문에 은혜와 자비도 현재화되지 않는 것입니다. 회개가 훈련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훈련을 통해 습관화 되어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전적 영성훈련으로 묵상 훈련, 성경읽기 훈련, 단순한 기도 훈련, 영성일기쓰기 훈련, 시편 암송 훈련, 영적 예배훈련, 섬김 훈련 등이 있습니다만 회개훈련으로 의식성찰 훈련, 양심성찰 훈련이 있습니다.

사막의 수도사들은 매일 이 훈련을 했습니다. 어떤 수도사는 이런 식으로도 훈련을 했습니다. 악한 생각이 들 때는 왼쪽 주머니에 조약돌을 하나 넣었습니다. 선한 생각이 들 때는 오른쪽 주머니에 조약돌을 하나 넣습니다. 저녁이 되어 두 돌을 셉니다. 만약 왼쪽돌이 더 많으면 그날은 한 끼를 금식합니다. 매일 그렇게 하였습니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그렇게 철저하게 회개훈련을 하였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우리도 그렇게 훈련하자고 제안하면 여러분이 저를 돌로 칠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제안하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처음 제안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역사적으로 훈련되어온 방법입니다. 크게는 양심성찰이라고 합니다. 이 양심성찰도 두 가지로 나눕니다. 하나는 의식성찰이고, 또 하나는 양심성찰입니다. 수도사들은 양심성찰을 할 때 8가지 악한 생각을 가지고 양심성찰을 하였습니다. 탐식-음란, 탐욕-분노, 낙담-게으름, 허영-교만. 이것들 모두 악생 생각들입니다. 이것이 나중에 7가지의 대죄가 됩니다. 생각만 했는데 중죄가 됩니다. 하루 생활 중에 이런 악한 생각들이 들 때마다 반드시 회개를 하였습니다.

오늘 날도 우리는 이런 악한 생각들이 습관화 되지만 않았다면 의식성찰로 매일 회개 할 수가 있습니다. 의식성찰은 하루의 일상생활을 회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5가지 단계로 나눕니다. 먼저 15-30분 정도를 투자하십시오. 조용한 장소를 선택하십시오.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하면 됩니다.

1)하나님이 선물 감사하기: 그 날 주신 하나님의 선물에 감사함으로 시작합니다.
2)간구하기: 성찰의 시간이 특별한 은혜와 계시의 시간이 되게 하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3)성찰: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돌아봅니다. 하나님께 속하였던 것은 어떤 것인가? 속하지 않은 것은 어떤 것인가? 이 둘을 통해서 하나님이 당신에게 무슨 말씀을 하기를 원하시는가? 악한 생각들이 있다면 회개합니다.
4)용서: 실패한 것이나 빠뜨린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5)새로움: 다음 날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과 함께 계획을 짠다.
6)영성일지에 기록한다.

좁은 의미의 양심성찰은 생애의 회고(review of my life)를 의미합니다. 매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1주일에 한번, 또는 아직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는 죄가 있다면 그것을 깨닫고 합니다. 탕자가 바로 양심성찰을 한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죄, 아킬레스건 같은 죄, 반복하는 죄, 습관적 두려움, 인정받고 싶은 마음, 습관적 염려, 습관적 질투, 습관적 분노, 습관적 도박, 알코올중독, 습관적 불평, 습관적 뒷담화 등등.

나를 객관화 시켜서 나를 바라봅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봅니다. 그 뿌리를 찾아봅니다. 10대, 20대, 30대 씩 끊어서 바라봅니다. 나를 옥죄기 위해서 이것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볼 수 있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나의 뿌리를 바라보면서 그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지, 그때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를 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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