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 장학재단)는 26일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 밸리 리조트에서 2022 사랑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3000달러의 최우수 장학생은 고아라(메릴랜드미술대, MICA)학생을 비롯해 2000달러의 우수 장학생 3명, 1000달러 장학생 23명, 그리고 고교생 1명 1000달러, 500달러 3명 등 총 31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한 지용현, 김종훈, 박금달, 윤경현 씨에게 주지사 표창이 수여되고, 황흥주 회장은 유미 호건 메릴랜드 영부인에게 감사패를 , 볼티모어카운티 군수(대신 전달)는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과 미주세종장학재단에 군수 표창을 전달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장학금 수여식의 키워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하라’는것이었다.
황흥주 회장과 김경태 이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하라, 또한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나눔과 섬김의 선한 일에 나서라,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선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라, 또한 장학재단을 기억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유미 호건 메릴랜드 영부인도 자신의 삶을 나누고 실패를 두려하지말고 도전하라, 어려워도 포기하지 마라, 꾸준히 도전한다면 여러분의 꿈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호건 여사는 어린시절 버스도 없는 전라남도 시골에서 매일 2만보를 걸으며 학교에 다녔다. 그곳에서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자신에게 “그림을 잘 그린다. 재능이 있다”는 교사의 말은 자신의 미래를 꿈꾸게 했고 그 꿈을 1970대 미국에 와서 힘든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자녀들을 양육하며 자신도 공부를 마쳤다. 이후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각종 전시회를 하며 화가로서의 꿈을 이뤘다. 또한 2015년 한국사위로 잘 알려진 남편 래리 호건 후보가 메릴랜드 주지사로 당선돼 미국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영부인, 메릴랜드주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영부인이 되었다. 당선 후 림프종 암에 걸린 남편을 돌보며 만나게 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유미 케어스 재단을 만들어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미술치료를 제공하고, 또한 팬데믹 기간에는 아시안혐오에 대한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관련 태스크 포스를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꿈과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그 정체성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여러분의 꿈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은정 씨의 사회로 지용현 교수(타우슨 대학교)의 장학생 선발기준에 대한 소개와 최우수 장학생 고아라 학생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성장 발전해 나가고 싶다는 소감, 그리고 한인 뿐만 아니라 타문화권 장학생 선발로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미주세종장학재단은 1997년 한인 2세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설립해 640여명의 학생들에게 61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