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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다분화적 아이를 가진 부모가 갖는 질문 (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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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자신의 성에 대해 고민하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을 위한 질문 첫번째 글에서 내 잘못이 아닐까, 원인은 무엇일까, 혹시 성장 단계일 뿐은 아닐까, 그리고 왜 하필 지금 이 시기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걸까에 대해 나누어 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성정체성에 대한 문제는 부모의 잘못에서 오는 것이 아니며 과학적인 증명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많은 문화에 공동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장 단계에서는 5-6살무렵과 청소년 무렵에 자신의 성에 대해 질문을 갖게 되며 평균연령 15.5세에 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에 이어지는 성자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녀를 둔 부모가 흔하게 갖는 다른  몇가지 질문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아이의 정신건강에는 어떤 영향이? 이 질문이 부모에게는 가장 급박하게 닥쳐있는 전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태어나면서 주어진 성과 본인이 느끼는 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큰 정신적 어려움을 겪게 되나 많은 부모님들은 이 점을 무시, 격하하거나 또는 간과해 버리곤 합니다. 정신건강이라는 문제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과 맞물려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서양 정신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성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경우의 증상들을 가리켜 성별 위화감 (Gender Dysphoria) 이라고하였습니다. 또한 우울증, 불안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군, 강박증등과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살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살은 15세에서 19세 청소년의 4번째 사망 요인이며 트렌스 젠더 청소년은 7.6배 많은 자살위험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transgender-teens-7-6-times-more-likely-to-attempt-suicide).

그렇다면 수술을 해야 하나?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할까? 대부분 자신이 트렌스젠더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성전환 수술이나 호르몬 치료를 바로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그렇게 간단히 성에 대한 문제나 이와 관련된 정서적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육체적인 변화도 있지만 사회적 변화도 해야 하구요. 이런 수술이나 호르몬 치료는 성체성을 찾는 연장선에서 고려할 수 있는 한 방면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성전환 수술이나 호르몬 치료를 다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겠죠. 무엇보다 의학 전문가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후회를 하거나 마음을 바꾸면? 물론 100% 장담할 수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2022년 트렌스 젠더 청소년 중 성전환 수술을 한 아이들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1% 미만의 수가 후회한다고 합니다. 2021년 트렌스 젠더 성인들 8000명을 대상으로 성전환 수술 9년후 재조사를 하였을때 역시 1% 미만의 수가 후회한다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transgender-teens-7-6-times-more-likely-to-attempt-suicide )그러나 이런 조사는 아직도 초기이며 장기 조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가 슬퍼하거나 혼동이 되도 될까?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질문인 것 같으면서도 부모님이 갖는 상실감, 분노 또는 혼동은 이상하기만 합니다. 태어나서부터 여자아이로 남자아이로 길렀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겠습니까.  낯설기만 한 성정체성에 대한 용어들도 알아 듣기 힘든데 딸아이인 내 아이가 자기는 남자라고 하니 혼동스러운게 당연하지요. 본인이 성에 대한 기준에 따라, 종교적, 문화적, 가정적 가치관에 따라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적 이성적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에 대한 시리즈 첫글에서 다루었듯이 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어떤지 차분이 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 경험을 하는 부모들이나 전문가로부터 서포트를 받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학교나 가족 또는 지인들에게 언제 알려야 하나? 이 질문은 아이의 준비 상황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부모님의 준비도 물론 마찬가지이구요.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는 대부분 아이들의 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학교 당국에 알리기로 결정하셨다면 아이를 위해 최대한 지지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 나서야 하겠습니다. 특히 외딴 곳이나 작은 마을에서는 더구나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내가 지금 아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경험을 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에 대한 가장 잘 아는 사람인 것을 인정해주면서 부모에게는 낯설기만 한 그들의 경험을 일단 들어 주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정직하게 부모의 입장을 말하는 것이죠. 아마도 “내가 노력을 해 보지만 네가 경험하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와 비슷한 말이 아닐까요? 또한 너무 “성”이라는 한 분야에 집중이 되어서 전인격적인 아이를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이는 자신의 존재가 이 트렌스라는 “성”이 전부라고 생각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정체성에 대한 문제는 우울증이나 자살과 같은 감정적 정신적 문제들 보다 어찌 보면 훨씬 낯설고 넘기 어려운 장벽일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태초부터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창조를 믿는 기독교인들에게는 더 큰 숙제가 되겠습니다.  사회적 이슈로만 방치하기에는 이 문제는 우리의 가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어버린 지금 무조건 무시하기보다 무엇이 이슈인지를 관심을 갖고 알아 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믿을수 있는 지인들 그리고 종교 공동체 분들과 계속적인 기도와 협조를 구해야 할 시기입니다.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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