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하나님을 볼 것이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마음이 깨끗한 자는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마5:8)

헬라어에서 본다는 의미를 가진 대표적인 단어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호라오”이고 또 하나는 “블레포”입니다. 두 단어는 쓰임새가 약간 다릅니다. 블레포는 육적인 눈으로 본다는 의미로 쓰이고, 호라오는 물리적으로 보는 이외에도 이해, 인식, 통찰, 그리고 영적인식이나 지적시각을 나타내는 은유로 사용됩니다. 우리는 은유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은유(메타포)가 무엇입니까? 행동, 개념, 물체 등이 지닌 특성을 그것과는 다르거나 상관없는 말로 대체하여, 간접적이며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본다는 것을 물리적으로 본다고 이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물 뒤에 숨어 계십니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면서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자연을 보는데 하나님의 현존을 느낍니다. “와! 원더풀!”하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흔적을 본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데 “아하! 그게 하나님을 보는 것이군요!! 나는 하나님을 본다는 것이 환상을 보거나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 아하! 하고, 영적인 지식이 확장됩니다. 새로운 통찰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하늘 나는 새를 보면서 예전과 다르게 하나님이 그 새를 키우고 계신다는 믿음이 직관적으로 들어옵니다. 영적인식, 지적시각의 변화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해 볼까요? 만물을 볼 때 하나님처럼 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성용어로 관상(contemplation)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이런 경험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것을 무엇이라고 말로 표현할 줄을 몰랐을 뿐입니다. 길거리를 가다가 장애인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유행가를 들으면서도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슬픈 드라마도 아닙니다. 그냥 대화를 들으면서 눈물이 납니다. 찬양을 부르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냉랭한데 나는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귀한 어떤 가치가 생각이 납니다. 마음에 변화가 생깁니다. 믿음 소망 사랑이 생겨납니다. 이것은 분명히 성령의 역사인데 무엇이라고 표현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통찰, 이해, 인식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흔적을 본 것입니다. 이것을 무어라고 표현한다고요? 여러분은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에게 무수히 일어날 수 있는 하나님 만남입니다.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만물을 본 것입니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에게서 죄를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십자가 강도에게서 영원에 대한 갈망을 보았습니다. 하늘 나는 새와 들의 백합화에게서 하나님의 현존을 보았습니다. 비참하고 가난에 찌든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습니다.

어느 오후에 자연걷기를 하였습니다. 마음이 고요했습니다. 하늘을 보았습니다.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구름들이 몰려서 떠내려갑니다. 푸른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서 우주의 영원성과 광활함을 느꼈습니다. ‘저 푸른 하늘은 옛적부터 그대로일 것이다. 창조 시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일 것이다. 변함이 없다. 창세후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 무구한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니 공의로 우신 하나님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의 흔적이 있는 유구한 시간의 흐름 가운데, 나라는 존재는 작은 점 하나 같은 존재였습니다. 보잘것없는 존재였습니다.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미미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미세한 점하나 같은 존재이지만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다 홀연히 사라지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심장에 나의 존재의 표시로 나의 작은 하트를 각인하고 사라지는 존재였습니다. 나는 미미한 존재이지만 이 순간 하나님의 광대하심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무한하심이 느껴집니다.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하트의 점을 새기고 사라지는 작지만, 아버지께 영원히 기억되는 작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슴이 벅차왔습니다.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나는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 그가 하나님을 볼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Latest Articles

내달 11일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라” 미동부 청년 찬양자들 한자리에 모인다

박노경 기자

종이마을한국학교 설놀이와 함께 봄학기 시작했어요

박노경 기자

너의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주명수 목사

워싱턴총영사관 24일 워싱턴평통 민주평통의장(대통령) 표창 전수식

박노경 기자

워싱턴원로목사회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심령의 평안함을 누리시길”

박노경 기자

프레션연합기도회 “삼갈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박노경 기자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