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저는 그냥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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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목회자를 찾아 그들의 목회철학과 한인이민자로 자라면서 경험하고 고민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락빌에서 다문화권 회중들과 사역하는 모세 리 목사(Rosebrook Presbyterian Church)와의 인터뷰에서 나눈 주제들을 나눕니다. 그 세 번째 이야기 입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 중 떠오르는 것은 매일 저녁 어머니와 함께 성경을 읽었던 것입니다. 함께 찬양하고, 성경구절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 기억으론 세 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이 태어났고, 여동생도 매일 저녁의 전통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의 그 기억, 복음에 대한 배움 때문에 저는 사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 순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회개의 순간이나 하나님께로 귀의하는 극적인 사건이 없었습니다. 목회자가 되면서도 산에서 계시를 받았다던가 꿈에서 하나님을 만났다던가 하는 경험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면 어떤 분들은 그런 경험의 부재 때문에 소명의식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신앙은 그냥 자연스러운 일상과 같습니다. 자라면서도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초등적인 교리에 대해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그냥 이야기 했습니다. 항상 친구들을 여름성경학교에 초대했습니다. 친구를 가장 많이 초대한 학생에게 레이저 포인터 같은 상이 주어지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3학년 학생에게 주기엔 약간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자랑은 아니지만 매년 상을 받았습니다. 그냥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것이 제겐 상식적인 일이었으니까요. 크리스찬이 할 일이니까요. 고등학생 때는 전도폭발 훈련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왜 훈련이 필요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전도하면 되는데. 그냥 스스로 하고 싶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는 ‘와, 평생 이렇게 (복음 전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는 목사님들이 샐러리를 받는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목사님들의 경제적 상황을 알았기에 생활의 어려움을 감수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고, 그냥 직업을 가진 후에 선교나 전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누군가 목회자들도 샐러리를 받는다고 알려줬습니다. 물론, 부유한 삶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님 이야기만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뻤습니다. 제겐 그것이 꿈의 직장이었습니다. 부모님께 처음 말씀드렸을 때, 제 생각이 순진하고 미성숙하다고 여기셨습니다. 목회자의 삶을 살기로 결정하기엔 뭔가 부족한 이유라고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제 남은 삶을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쓰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 한 학기 전체를 할애해서 선교여행을 갔을 때, 이렇게 살고 싶다, (전도를) 계속하고 싶다라는 갈망이 있었고 부모님께서도 드디어 저의 바람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렇게해서 신학교에 갔습니다. 지금까지 단 하루도 ‘일’을 한 것처럼 여겨지지 않습니다.

예수님 이야기를 하는 것, 예수님 이야기를 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제게는 꿈의 직업입니다. 저의 사명은 매우 평온하고 점진적이었으며 특별한 무언가가 아닌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것에 있어서도,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목회하시는 팀 켈러 목사님의 기사와 여러 교단의 연구 결과를 읽었을 때 결심했습니다. 연구는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불신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개척교회들이 처음 6년 사이에 세례를 베푼 것이 개척한지 10-11년 혹은 그보다 오래된 교회가 세례를 베푼 것 보다 500% 더 많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것에 대해 의논했을 때 아내는 ‘No’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중에 현명한 조언을 얻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개척’’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제 삶에서 신앙은 가장 좋은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냥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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