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 1일 첫 국정연설을 했다. 메릴랜드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어 주지사는 공공서비스를 강조하며, 이는 메릴랜드의 DNA이자 다음세대를 잇는 선순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분하게 때론 열정적으로 주민들에게 주행정부 수장으로서 정책들을 밝혔다.
지난 3년동안 저는 메릴랜드의 이곳저곳을 두루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메릴랜드 주민들은 우리 주의 경제와 안전 문제로 불안해합니다. 부모들은 적절한 자녀 돌봄과 유치원 교육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전세대에 걸쳐 건강 문제와 트라우마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 속에서 주민들은 즉각적인 문제해결 촉구와 더불어 문제해결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지역 학교에 음식 기부를 하고,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며, 비영리단체를 섬길 뿐만 아니라, 주정부와 연방정부를 도울 의지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메릴랜드 주는 섬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신 선생님들, 제가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힘을 주신 코치님들, 저와 저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신 목회자님들, 그리고 제가 희망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신 상담선생님들. 봉사와 섬김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이 사람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사람들로 인해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는 이런 분들로 가득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가운데서도 불을 밝히는 분들. 우리 주는 이런 분들의 섬김으로 인해 완성되었습니다.
저희 행정부 첫 업무명령으로 혁신/서비스국(Department of Service and Civic Innovation)을 신설했습니다. 이것은 관심끌기용 반짝 공약이 아닙니다. 저와 우리 메릴랜드 주의 DNA이기 때문입니다.
직업훈련이나 멘토연결 같은 서비스 관련 법들을 공고히 만든다면 차후 젊은 세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고, 그들이 다시금 그 다음 세대를 섬길(service)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섬김이 왜 중요한지, 왜 해야하는지 누군가 묻는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라 답하고 싶습니다. 전략과 재원을 통해 재정적으로도 효과를 볼 것입니다. 주민의 참여가 활성화된다면 긴급상황에서도 시간적으로도 효과를 볼 것입니다. 그리고 외로움과 단절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효과를 줄 것입니다. 섬김은 우리 메릴랜드 주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섬김의 문화를 만들고, 기뻐하고, 축하하는 주가 됩시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함께 섬깁시다. 여러분 앞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옆에서 섬길 수 있어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