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 위원회(회장 함은선, 이하 정대위) 발족 30주년 기념행사가 7일 워싱턴DC 소재 레이번 하원의원 빌딩에서 개최됐다.
함은선 회장은 정대위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이 없었다면 지난 30년 간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진전을 보이지 못 했을 것이다. 오늘 이정실 박사가 연출한 영화를 같이 관람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이 자리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시켜 인권의 관심을 끌어내서 많은 성과가 있었고, 그 중심에 정대위가 있었다”라며 “정대위는 워싱턴에서 매우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이어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 11지구) 기조 연설에서 “오늘의 행사는 ‘기억’에 관한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당한 끔찍한 일이 잊어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일본 정부의 보상도 피해자들을 완전히 보상할 수 없다”라며 “아쉽게도 많은 학생들은 이런 일이 일어난 것조차 모른다. 우리는 여성이 전쟁의 전리품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가르치고 기억하고 상기시켜야 한다. 그래서 연방하원은 일본계인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의 주도로 2004년에 만장일치로 위안부 여성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진실을 알리는 것은 이제 우리의 책임이다. 워싱턴 정대위의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은 세계 곳곳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많은 위안이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수잔 숄티 북한인원운동가는 “우리는 과거의 일을 직면하고 기억하며, 교육시켜야 한다”라며 “오늘과 같은 행사는 우리가 정대위처럼 열심히 활동할 수 있다는 동기를 심어준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오늘 이 행사를 후원한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버지니아 11지구)는 이어진 축사에서 “한국의 많은 여성들은 일본군을 섬기기 위해 가축처럼 다뤄졌다. 여성들과 그 가족의 슬픔을 다 헤아릴 수 없다”라며 “오늘 고통받은 여성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런 멋진 자리를 마련하신 것을 축하드린다”라고 축사했다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은 (뉴저지 3지구) 축사에서 “여러분들이 이 문제를 계속해서 수면 위로 끌어내시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정의가 실현되고 진실이 밝혀지도록 계속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특별히 위안부 피해자이자 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는 영상 축사에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어야 세계 평화가 온다”라며 “계속해서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대위 특별 표창 수여식 및 4000 시간 이상의 봉사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정대위 특별 표창은 Dennis Halpin, Mindy Kotler, Bonnie Oh, Yangmo Ku, Margaret Stetz, 이은애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이사장에게, 대통령 봉사상은 서옥자 정대위 전 회장, 조지워싱턴대 이정실 교수에게 수여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이정실 박사는 “의회 행사에 친히 와 주신 모든 문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정신대 문제를 제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 후에는 청중과 함께하는 Q&A가 진행됐다.
1부 순서 후에는 이정실 박사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미국 내 위안부 바로잡기 운동 30년 (1992-2022)”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됐으며, 행사는 이정실 박사의 페회사로 마쳤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