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인들은 빛의 자녀로써 옷을 입고, 어두움의 일을 벗어 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가까이 다가오는 종말의 세대에서, 우리가 어떤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되는 지 교훈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신부된 교회와 성도들은 이 귀한 가르침을 듣고 경각심을 갖고 단정한 처신을 해야 합니다(롬 13:11-12).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천국 백성의 삶을 소개하시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써 빛의 행실을 실천하며 살 것을 교훈하셨습니다(마 5:14-16). 우리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는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음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돌리는 삶을 항상 생각하고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엡 1:4-6).
주님께서 산상에서 행하신 첫 설교를 통해, 천국을 소개하시며 새 언약의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선지자와 율법의 시대를 통해 알리시고 선지되었던 그리스도께서 메시아의 사역을 완수하시기 위해 유대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옛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선포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메시아이신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구약의 시대를 마감하시고 신약의 시대를 출현시키신 것입니다(마 4:16-17).
구약시대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은 조상들에게 약속한 하나님의 언약으로 인해 가나안 땅에 입성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고 악을 범하므로 멸망되었습니다(렘 29:18-19). 회복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메시아로 오신 주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해, 천국이 도래되었음을 선포하시고, 천국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활의 규범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땅에서 죄의 종살이 하던 구약시대를 청산하고, 그리스도의 복음 곧 새 언약을 통해 천국을 소망하며 교회의 지체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한 신약시대를 열었습니다(히 10:8-9). 첫 언약에 범한 죄를 속하시고,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는 새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의 뜻을 감사하며 순종하여야 합니다(히 9:15).
그러므로 우리 신약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고, 그 말씀을 순종하여야 합니다. 세속에 휩쓸려 육체의 일을 도모하는 밤에 속한 삶을 살지 말고, 낮과 같이 단정한 빛의 자녀로써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적인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아야 합니다(롬 13:13-14).
어두움의 일을 벗어 버리라는 말씀은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과 정신을 빼앗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을 따르고 세속을 추구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두움의 일에 빠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같은 정욕적인 삶 속으로,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하여, 빛의 행실을 떠나게 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순종치 못하게 합니다(요일 2:15-17).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므로, 빛의 자녀로써 하늘의 것을 찾아야 합니다. 신령한 것을 추구하고 어두움의 일 곧, 땅에 것을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강림하실 때, 주님과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는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빛의 자녀로써의 선한 행실을 이웃에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골 3:1-4).
어두움의 일을 벗어 버리는 것은 육신의 일을 벗어 버리는 것으로, 옛 사람의 옷을 벗는 것입니다. 분과 악의와 훼방과 더럽고 부끄러운 말을 입 밖에도 내지 말고, 곱고 아름다운 언행, 곧 선을 행하고 덕을 끼치는 아름다운 행실의 빛을 이웃에 비추는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골 3:8-10). 우리의 모든 삶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감찰하고 계심을 아셔야 합니다(시 139:1).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사랑하심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을 본받아,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 입고, 이웃을 용서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골 3:12-14). 나아가 우리 육신의 삶의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배우면, 주님께서 우리를 천국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마 11:28).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