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좁은 문

Print Friendly, PDF & Email

안토니우스는 ‘수도원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는 부유한 집안 출신이지만 스무 살 무렵 전 재산을 뒤로하고 사막으로 들어가 홀로 지내며 금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편하고 풍요로운 삶을 내려놓고 사막으로 들어갑니다. 그가 구원받기 위해서 사막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모태 신앙인이었습니다. 더욱 풍요로운 생명의 삶을 위해 사막으로 들어갑니다. 안토니우스는 온갖 유혹과 고난을 끊임없는 기도와 고행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이후 그는 금욕생활을 접고 세속에서 생활하기도 했는데, 영적 순결과 자유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생명의 삶을 위해서 그는 좁은 문으로 간 사람입니다.

오늘 날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짓 예언자들에 우리가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단지 만사형통의 종교로 변질시켜버린 것입니다. 기도를 열심히 해서 부자가 되고 성공했다는 간증은 많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열심히 하고 신앙생활을 잘하려고 하니까 포기하는 것이 너무 많아 가난하게 산다고 하면 누가 은혜를 받겠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처음부터 왜곡된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마음이 형성이 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좁은 길을 갈려는 사람이 드뭅니다. 다 넓은 문으로만 가려고 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가르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조금 왜곡시켜버립니다. 어떻게 왜곡시킵니까? “좁은 문으로 가는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왜곡시켜버립니다. 말씀을 왜곡 시키는 것도 거짓 예언자들입니다. 좁은 문 교훈은 단지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는 그렇게 좁은 교훈이 아닙니다. 구원받고 이 땅에 살면서 좁은 길로 들어가라는 제자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험해서, 그 곳을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마7:13-14)

우리 앞에는 두 길이 있습니다. 넓은 길이 있고 그 길이 인도하는 넓은 문이 있습니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넓은 길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좁은 길로 가는 넓은 문은 없습니다. 넓은 문으로 가는 넓은 길만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이용해서 넓은 문으로 들어갑니다. 또 하나의 길이 있습니다. 좁은 길입니다. 길이 협착합니다. 그 좁은 길은 필히 좁은 문으로 인도합니다. 길은 좁은데 문은 넓은 것도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길, 가장 좋은 문은 어떤 것일까요? 당연히 넓은 길과 넓은 문이겠지요? 그래서 그 길로 가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문과 길은어떤 것일까요? 길이라도 넓고, 문은 좁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길은 없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문은 무엇일까요? 길은 좁아도 문이라고 넓은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도 없습니다. 마지막 하나는 길도 좁고, 문도 좁은 문이 있습니다. 길도 좁고, 문도 좁아서 사람들이 피해 다닙니다. 가능하면 그곳으로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길이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그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넓은 길, 넓은 문으로만 들어갑니다. 그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멸망의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라고 못 박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 중에도 넓은 길만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좁은 길은 예수님의 뜻대로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멸망의 길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자기 뜻대로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Latest Articles

예수동행집회 유기성 목사 “나도 물 위를 걷게 하소서”

박노경 기자

이낙연 전 총리 “동포들 한미양국 중요역할 감당 감사”

박노경 기자

이낙연 전 총리 3일 독일 출국

Guest Contributor

3일, 22회 미주체전참가 워싱턴DC 선수 후원의 밤 “멋지게 응원하고 마음 주신대로 후원하자”

박노경 기자

워싱턴 문화원 온스테이지 코리아 “캐피탈 원 홀에서 즐겨요! 쾌지나 칭칭나네”

Guest Contributor

광복회 워싱턴지회 2대 회장에 김은 현 회장 선출

박노경 기자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