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마7:21)
믿는 사람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도전이라기 보다는 두려움을 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해석을 정확히 하면 믿는 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은 부분 부정입니다. 다 못 들어간다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 주님만 부르는데 립 서비스만 하는 사람이 있고, 립 서비스가 아니라 진정으로 믿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서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전자는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후자는 천국에 들어갑니다. 전자는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고, 선한 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후자는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입니다. 후자 중에는 선한 행위를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와 후자의 가장 큰 차이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냐 아니냐에 있습니다. 전자의 행위 중에는 종교적인 행위라 할지라도 그것으로는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아버지의 뜻을 행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후자의 행위 중에는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상달이 됩니다. 아버지의 뜻을 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영어성경으로 보면 더욱 분명해 집니다. “Not everyone who says to me, ‘Lord, Lord,’ will enter the kingdom of heaven, but only the one who does the will of my Father who is in heaven.”(NIV)
주여! 주여! 입술로 말하는 사람이 전부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다. 미래 직설법입니다. “enter into”합니다. 그러나(but)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바로 그 사람은 천국에 이미 있습니다(is). 천국은 우연히 들어가는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바로 그 사람은 이미 천국 안에 있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헬라어 성경을 보면 더욱 분명해 집니다. 천국에 들어가다는 ‘에이스(into)“입니다. 하늘에 있다는 ”엔(in)“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행한다는 뜻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믿는 것을 포함해서, 그분 안에 사는 것, 그 분 안에 움직이는 것, 그 분 안에 존재하는 것 등이 모두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인격적으로 윤리적으로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 안에 이미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을 마음으로 믿지도 않으면서, 입술로만 주님의 이름을 부를 뿐만 아니라 예언을 하고, 귀신을 내 쫓고, 기적을 행하더라도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마7:23) 그들의 행위가 아무리 종교적이고 선하다 할지라도 행위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생명의 관계를 가지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다른 증거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마7:23)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고 말씀하신 동사의 시제를 보면 재미있습니다.”never. knew“입니다. 직설법, 부정 과거입니다. 발생동작을 의미합니다. 이미 과거부터 몰랐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들과 관계를 맺은 적이 없습니다. 주님과 생명의 관계를 맺지 못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생명의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믿음으로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예수님 안에 계시다는 뜻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알고, 예수님이 나를 체험적으로 안다는 것입니다. 친구관계라는 것입니다. 존 낙스는 마7:23절을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You were never friends of mine; depart from me, you that traffic in wrong-doing.”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너희들은 나의 친구가 결코 아니었다. 나를 떠나라. 너희들은 악한 행위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여러분을 알아보실까요? 여러분은 매일 예수님을 알아보십니까?
여러분은 이미 천국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들어갈 필요 없습니다. 이미 들어와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행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