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 한국 전도대회 50주년 기념 집회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가 1973년 5월30일 부터 6월 3일까지 한국 여의도 광장에서 약 350만명이 모인 세계 기독교 역사상 단일 전도에서 가장 많이 모인 집회로 회자되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빌리 그래함 도서관(Billy Graham Library)에 필자는 여러번 방문할 때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전도여정 중에 1973년 여의도 집회를 가장 역점적으로 전시 되어있음을 발견하였다. 이 전도대회 이후로 한국 기독교가 기하 급수적으로 팽창되어 메가 처치(Mega Church)로 부흥되었다. 이때 Two Billy (Billy Graham and Billy Kim)의 환상적인 부흥집회는 빌리그래함 목사가 설교 하자 마자 빌리 김(김장환)목사의 통역은 세계적인 명통역으로 김 목사가  설교하고 그래함 목사가 통역했다고 한국 뉴스미디아가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던 것을 기억한다.

2023년 6월 3일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더운 날씨중에서도 약 10만명이 전국각지에서 운집하였고 못 온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집회에 약 30만명이 넘게 참가하였다. 기념대회 1부 기념음악회는 극동방송 13개 어린이 합창단, 가수 김태우, 국내 정상급 성악가연합,우리 귀에 익은 송정미 CCM 가수, 최정원 소프라노, 다윗과 요나단 그리고1만명의 연합합창단의 할렐루야 찬양으로 전도대회를 찬양으로 한껏 은혜스럽게 진행되었다.

2부 기념예배는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의 축사에 이어 장종현 목사의 격려사, 대표대회장인 오정현 목사의 개회선언, 이영훈 목사의 개회기도로 한국기독교 초교파적으로 연합된 목사들이 나와서 전도집회를 이끌었다. 김장환 목사의 강사 소개를 위해 연단에 선 김 목사의 얼굴이 불그스럽게 상기되어 50년전 연단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의 명통역을 하던 때를 기억하시는 것 같았다. 수년 전부터 한국 방문시 극동방송에서 매주 목요일 아침에 예배드리는 운영위원회집회에 참가하면서 실질적으로 김장환 목사와 극동방송 관계자들이 이 대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 계획하심을 느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남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설교가 시작되자 “나는 죄인이고 22살 때 회개하여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였다” 라고 고백하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5년전 김장환 목사와 노스 캐롤라이나 분에 위치한 Samaritan’s Purse headquarters를 방문할 였다. 빌리 그래함재단에서는 사마리탄 재단을 통해 북한에 의약품을 직접 제트기를 타고 전달하였으며, 지진이나 재앙이 일어날 때마다 이들을 물질적으로 재단이 소유한 제트 비행기로 신속히  필요한 물자를 돕는 기관이다. 프랭클린 목사가 재단 이사장으로 저희가 방문할 때 친히 맞아 주셨다. 빌리 그래함 목사와 절친인 한 미국 분은 프랭클린 목사의 젊은 시절 예기를 들을 때 세계적인 부흥사 장남도 어릴 때는 방황할 때도 있구나 생각했다.

쉬운 영어로 설교를 풀어 나가면서 “하나님은 저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3일만에 부활하셨다는 역사적 사실을  믿고 마음속에 받아들이면 영생을 얻는다”라는 회개와 구원에 관해 설교 하실 때 성령의 역사가 제 마음속에 들어왔다.  또한 이 설교를 듣는 많은 한국 교인들에게도 같은 영적 깨달음이 있음을 확신한다.

영상에 비친 프랭클린 목사의 얼굴을 보면서 어쩌면 1973년 빌리 그래함목사의 얼굴과 똑같음을 인지하고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오묘한 창조의 역사를 느끼면서 하나님께서 이 부자를 귀히 쓰시는 구나 생각했다. 김하나 목사(명성교회 담임)의 통역도 메세지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전도집회를 통해 침체된 한국의 기독교가 새롭게 거듭나고 부흥의 물결이 휘몰아쳐 대한민국이 변화되고 이 복음이 저 동토의 나라 북한 형제들에게도 전하여 져서 사랑하는 조국이 믿음으로 하나된 통일의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