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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예술로 동행하는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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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및 수묵화 교실 봄학기 서화전이 지난 3일 서예가 김신명, 송문석, 박종심 씨 3인이 연합으로 하늘비전교회 (장재웅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차용호목사(센터빌 장로교회)는 “하나님과 말씀으로 예술로 동행하는 삶”이란 주제로 마음판에 새겨진 성경말씀을 서예로 써서 작품으로 만들기도 하고, 또 살면서 기쁨과 평안한 삶도 있지만, 어려움과 아픔으로 얼룩진 흔적들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 출품자들과 목사들(왼쪽 처음 장재웅 목사, 오른쪽 두 번째 차용호 목사)

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모아서 전시회로 나타나는 것은 바로 주님과 예술로 동행하는 흔적들이 세상으로 드러나는 계기가 된다고 격려했다.

이들과 함깨 작품을 전시한 학생들은 거의1년 이상 서예를 배운 사람들로 얼마나 제대로 썼는가를 넘어 예술적인 작품으로 표현되는 것에도 이목을 끌었다.

센터빌장로교회 지이몽 집사는  4번째 필사하면서 창세기부터 히브리서까지 권마다 따로 쓴 큰 수제 성경 필사본을 전시했다. 두꺼운 책은 잘려진 통나무 두께의 두루마리로 큰 박스를 가득 채워 주목을 받았다. 지이몽 선생은 성경필사 하는 동안에 아프거나 힘들지 않고 오히려 더 건강해졌고, 마치 구름을 타고 있는 듯한 가벼운 기분이라고 전했다.

올해 한국추사서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은향 김신명 씨 (한사랑교회 김병은 목사 사모)는 자신의 서예와 동양화 작품들, 그리고  제작년에 작고하신 아버님 김대규 장로님의 유작들도 새롭게 표구 및 전시하면서 아버님의 서예를 향한 마음과 그 예술세계를 좀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자녀양육으로 미루어 왔던 서예와 그림을 아버님이 소천하신 후에 더욱 열정을 갖고 정진하게 되어 대상으로도 연결된 것 같다며, 자녀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녀들도 어머니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덕정 송문석 씨는 궁체의 대가로 성경말씀을 쓴 작품들을 전시하였는데, 지인들이 소장한 작품들을 함께 표구하면서 전시도 같이 하게 되었다. 특별히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적인 성경말씀을 적은 작품들을 많이 전시했다.

하늘비전 서화교실의 출품자들 (오른쪽 부터 뒷줄 장필순, 기영희, 박종심, 최은영, 박성미, 천미화 앞줄)

전시회를 주관한 안곡 박종심 씨는 학생들에게는 전시회 작품을 준비하면서 더 열심히 쓰게 하는 훈련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삶의 여정가운데 만들어진 미숙한 작품들이라도 당시의 삶의 추억이 되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복을 나누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서예 뿐 아니라 산수화를 중심으로 여러 작품을 전시하면서 대부분 한문 화제글귀를 넣는 대신에, 각 그림에 맞는 시를 직접 써 넣어서 문인화 작품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학기는 7월 1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하며, 서예반 오전 9시-11시, 수묵화반 오전 10시-12시이며, 수업료는 150달러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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