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배구를 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메릴랜드 목회자들이 모여 운동을 하며 땀 흘린 만큼 건강과 교제가 깊어진다. 더욱이 이들은 미동부지역 목회자 체육대회에서 다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실력파다. 이들 외에도 메릴랜드 목회자 중 일부는 축구를, 일부는 테니스를 치며 자신들에게 맞는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3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백신종 목사) 다목적 체육관에는 이들 배구를 즐기는 목회자들이 모여 열심히 경기를 펼쳤다. 20여명 가까운 숫자가 참석해 경쾌한 발소리와 함께 배구 코트를 누비며 땀을 흘렸다. 오늘은 더욱 활기차 보였다. 처음으로 벧엘교회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이후에는 실버스프링 소재 메릴랜드한인장로교회(최영 목사)에서 마련한 바베큐 파티로 이어졌다.
최영 목사는 도회적인 모습과 달리 교회 텃밭에 고추, 상추, 부추, 깻잎, 오이, 호박, 포도, 무화과, 감 등 여러 채소와 과일나무를 키우고 있다. 부지런한 손길에 채소들이 풍성하고 아주 맛이 좋다. 주일마다 성도들은 싱싱한 무공해 채소와 함께 친교를 나누고 또 가득 싸 간다. 영의 양식과 육의 양식으로 충만하다. 성도들은 주일 예배가 끝나고 친교를 나누며 안식일의 평안을 누린다. 또 닭이 낳은 알은 선교헌금으로 귀하게 쓰이고 있다. 최영 목사 부부의 섬김은 성도 뿐만 아니라 동료 목회자들에게도 계속된다.

이날도 배구를 마치고 메릴랜드한인장로교회를 찾은 이들은 입구에서 밀짚모자에 하얀 고무신을 신고 열심히 바베큐를 굽는 최영 목사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최 목사 부부의 수고에 2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 성도 등 30여명이 즐거운 오찬을 즐겼다.


텃밭에서 갓 따온 채소의 맛은 농부에게 주는 주님의 선물이다. 이날도 20-30년 같은 지역에서 목회를 하며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목회자와 사모,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성도들 모두 그저 가족 같았다. 정우용 목사(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제1부회장)부부는 얼마전 아들의 결혼식을 축하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떡과 과일을 예쁘게 포장해 선사했다.
이날 배구를 즐기는 목회자들은 최영 목사(배구팀 감독) 부부의 섬김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감사가 오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메릴랜드한인장로교회: 2607 Briggs Chaney Road Silver Spring, MD 20905
문의: 301-956-069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