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세와 1.5세를 주로 다루다 탈북민 1.5세라는 말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탈북청년 10명이 워싱턴을 찾았다. 이들은 10일 백악관 한반도 담당자를 만나 후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과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청년 10명은 워싱턴 정가와 유엔을 다니며 북한인권과 북한문제를 당사자성을 갖고 전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탈북청년들은 북한인권이나 북한문제를 탈북민인 우리들의 목소리로 정책에 반영하고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 탈북 젊은 친구들의 힘을 확인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토론하려 한다. 일정은 백악관, 국무부, 의회, 조현동 대사, 유엔 대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기자회견 전 백악관 한반도 담당국장과 만나 한반도 정책의 우선순위,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김정은이 핵을 포기 안하는데 어떻게 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통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탈북 젊은이들 (이서현: 콜럼비아대학교 국제정치행정학 전공 2014년 탈북, 조경일: 작가 ‘아오지까지’ 저술, 통일공론장 peace 아고라 2004년 탈북, 이현승: 군복무, 중국유학, 사업 중 2014년 탈북, 남송: 설계사무소 10년째 설계2005년 탈북)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이다.
이들 탈북 청년들은 젊은 시각으로 지금의 사회적 역할에서 지식과 건설적인 제안을 하려한다고 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계속해야 할까?
이서현 씨는인도적인 지원에 대해 맞다고 생각하나, 어떤 방식으로 나는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 즉 원칙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원칙적인 지원은 북한에 들어가 핵개발을 하는데 악 이용을 당할 수 가 있다. 원칙을 확실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제재에 대해 비관적인 분들이 많으나 제재의 목적은 그들이 반인륜적인 문제를 저지를 때, 북한이 세계적인 안보를 위협하고, 지역적인 위험을 증가할 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 모범적인 예시라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것은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주민이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나, 아니다. 이것은 김정은이 핵개발을 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초점이 바뀌어야 한다.
조경일 씨는 제재는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북한의 보건적인 측면에서 주민의 4분의 1일 만성영향결핍이다. 한국에서는 잘 먹고 비타민 하나만 먹어도 낫는 병인데 그것이 없어 죽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다. 우리가 비타민, 타이레놀 하나 정도 보내는 것도 인도적지원에 해당되며 이것도 북한제재로 인해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도 규제를 해야 하는가?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는 정책을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봐야하지 않는가? 인도적 지원은 김정은 정권만 살려주는 것이다라고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예를 들면, 쌀을 주면 당연히 군인들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후방으로 들어가고 시장이 움직여 가니 폭넓게 볼 필요가 있다. 가능한 범위에서 북한의 협조를 받는 방식이 중요하다. 인도적주의라는 개념에 너무 정치적 해석을 달 필요는 없다.
물론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북한 군인들이 먼저 쌀을 배급받고 먹을 수 있다. 당연히 그들은 총구를 미국이나 한국을 향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북한 군인은 사실상 노동자이다. 이런 질문을 하고 싶다. 북한군은 북한 주민이 아닌가? 정권이 아닌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이현승 씨는 2002-2005년 군인으로 3년간 근무를 하며 북한지원 쌀을 먹고 살았다. 당시 시장에 쌀이 나왔는데 그것은 군인들이 식량을 훔쳐다가 팔아서 나온것이지 북한 정권이 자의적으로 시장에 판매한 것이 아니다. 식량문제는 민감하게 해야 된다. 식량문제는 전략문제로 간주하고 북한정권이 심하게 통제를 한다. 북한지원은 북한정권 유지에 사용된다. 식량지원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조절하며 인도적 지원을 할 지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북한정권이 책임성을 다하도록 해야 된다. 예를 들면, 의약품 지원을 하면서 이것은 한국에서 지원한 것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공표하도록해야된다. 그렇지 않으면 위대한 지도자의 배려가 된다. 그들은 의약품을 저장했다. 정작 필요한 군인이나 권력계층에 흘러들어가게 된다. 모니터링 시스템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정은 글로벌 피스 파운데이션에 후원하고 10명의 탈북 젊은이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일정을 만들었다.
북한문제를 다루는 세대가 달라졌다. 과거에는 탈북민 어른 세대들이 본인들이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공유했다면, 이제는탈북민 1.5세 즉, 북한에서 자라고 중국에서 어려움도 겪었고 한국사회에서 성장하고 자라면서 교육을 받아 단순히 아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해결책과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세계에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봤을 때도 희망을 갖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그들이 살게 되었을 때 누릴 수 있는 삶이 어떤 삶인가? 왜 우리는 그들과 다르게 힘들게 살아야 되는가 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단순히 동정의 상대로 바라볼 대상이 아니라 많은 잠재력을 가진 한민족이라는 희망적인 모습과 목소리로 바라봐달라고 했다.
젊은 시각이란? 북한정권이 책임성을 다하고 자유주의 국가들처럼 시스템을 갖추고, 지도자가 능력이 안되면 물러나야 한다. 북한 주민을 위해 헌신할 의지가 없으면 임기제를 갖고 물러나야 한다. 후계자라는 자리가 처음부터 내려진 자리가 아니고 주어진 자리이니 내려놔야 한다는 기본 생각이다.
2005년도 한국에 입국하고 설계사무소에서 10년째 건축설계를 하고 있다. 이현승 2014년 탈북 29살 군복무, 유학, 북한관련 비즈니스도 했다.통일공모장 피스 아고라 아오지까지’ 책을 썼다.
이서현 콜럼비아 대학 국제정치행정학,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2014년 가족과 망명,
각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나누고 왜 인권문제가 중요한지, 한국정부가 인권문제를 최우선으로 놓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이서현 씨는 가능하다. 조건은 북한주민들이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게 되었을 할 때 진정한 통일이 이뤄진다고 본다.
분단 70년이 지나면 사실은 다른 국가와 같은데 융합이 가능할까?
이서현 씨는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력을 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어르신들은 형제자매가 북에 남에 있어 분단된 채 살아가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의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들이라도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공통된 인식과 가치를 아직은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경일 씨는 통일이 중요하다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한국에 3만 4천명이 살고 있는데 탈북민들이 한국에 잘 정착을 하면 통일이 가까워지고 그렇지 않다면 멀어질 것이다.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된다. 우리가 통일에 대해 무슨 준비를 하고 있는가? 통일을 원하나요? 안 원하나요? 단순한 질문을 할 뿐 어떤 통일을 원하는지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 아이들과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이 없는데 이것은 학교에서 부터 시작을 해야된다.
국무부 관계자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은 ? 북한인권, 탈북민 북송, 각자의 경험을 나눌 것이다.
경제제재를 계속해야하나? 북한정권이 개혁개방을 하면 북한제재가 필요없다. 제재가 문제가 아닌 북한정권이 의지가 없는 것이 문제다. 인도주의적 지원과 제재를 병행해야 된다.
북한자체가 국경을 닫고 있어서 제재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가장 강력한 제재는김정은이 북한 국경을 닫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제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에게는 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한국과 미국정부가 해야 될 일이다.
3-40년간 제재정책을 해 왔으나 별다른 의미가 없다. 이제는 제재가 만능이라는 대북정책에 대한 수정이 필요할 것이다. 실패를 인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북한은 핵실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어디까지 수용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전쟁이 아닌 이상은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간이 왔다.
청년 10명이 온 것은 이제는 탈북민 당사자들이 스스로 나와서 당사자성을 갖고 우리 이야기를 할 때가 됐다. 기성세대 탈북민들이 의미있는 활동을 많이 해왔으나 시대가 바뀌어 청년들은 한국사회에서 동등하게 공부하고 민주주의 방식을 체득한 청년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