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12제자의 전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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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12제자를 선택하시고 바로 전도를 보내십니다. 초기의 전도입니다. 성령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전기, 성령님이 오신 후에는 후기라고 하면, 전기의 전도 방법과 후기의 전도 방법이 조금은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기의 전도의 범위와 후기의 전도의 범위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행1:8) 후기의 전도의 범위입니다. 전기의 전도의 범위는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이들 열둘을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이방 사람의 길로도 가지 말고, 또 사마리아 사람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말고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 떼에게로 가거라.“(마10:5-6) 현저한 차이가 보이시나요? 또 다른 차이는 무엇입니까? 성령이 오신 후에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전도의 범위가 차이가 있으니까 전도의 내용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왜 이방 땅으로는 가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왜 전도의 범위를 제한 하셨을까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배려입니다.

예수님이 12제자를 보내실 때는 성령님이 오시기 전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계시기는 합니다만 예수님의 몸이 하나이니 제자들 모두를 따라다닐 수가 없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이 없이 홀로 전도하러 가야 합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하시는 그런 마음의 상태가 아직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떼들에게로 가라는 것입니다. 이방 땅에는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마리아 사람의 도시로도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이방인만 사는 도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도시로 들어가는 길도 따로 있었습니다. 그 길은 들어가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갈릴리 지역을 보면 남부에만 유대인이 살고 북부지역에는 이방인들이 거의 살았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의 도시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유대인들이 이방인과 결혼을 하여 혼합 민족이 되었습니다. 유대교가 변질이 된 것입니다. 모세 오경도 조금 변경시켰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이방인보다도 더 미워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들과는 상종도 하지 않습니다. 복음의 정신은 그런 사람들에게도 가야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에게는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이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실 때는 항상 배려 차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전도 여행을 가는 제자들을 배려하여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제자들이 갈릴리 출신이기는 합니다만 유대인들입니다. 그래서 유대 전통에 더욱 익숙합니다. 그래서 동족에게로 들어가서 전도하는 것이 이방인이나 사마리아인에게 들어가서 전도하는 것보다 훨씬 용이합니다. 제자들에게 전도 훈련을 시키는데 조금이라도 용이한 곳을 택하여 주는 것이 예수님의 배려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마가복음을 보면 제자들을 보내실 때 둘씩 짝을 지어 보내십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셔서 그들을 둘씩 보내기 시작하셨는데..”(막6:7) 둘씩 짝을 지어 보내십니다. 성령이 오신 후에는 그렇게 보내지 않습니다. 각 사람이 증인이 됩니다. 제자들이 아직은 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예기치 않은 시련을 당하거나 핍박을 당할 때 혼자 당하는 것보다 둘이 당하면 용기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둘씩 보냅니다. 이것도 예수님의 배려입니다.

제자들이 선포해야 하는 것은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전도해야 할 대상은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이방인들은 하늘나라가 있는 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유대인은 다릅니다. 하늘나라를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평화로운 다윗의 나라가 오는 날을 기다립니다. 그것이 그들의 하늘나라입니다. 제자들은 그들에게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믿은 하늘나라와 제자들이 믿는 하늘나라가 다른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 다름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가 아닙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세워지는 영적인 하늘나라입니다. 죄로부터 자유하고, 진정한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이렇게 오해를 교정시켜야 합니다.

제자들은 그 새로운 복음을 말로 전해야 합니다. 말만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삶으로 보여주려면 그들의 집에 들어가서 머물러야 합니다. 그들의 집에서 살면서 제자들은 그들의 삶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평화와 기쁨과 자유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무 성이나 아무 마을에 들어가든지, 거기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서, 그 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어라.”(마10:11) 제자들은 “들려주는 복음 전도”도 해야 하고, “보여주는 복음 전도”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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