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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 내달 7일 위튼교회서 “본질육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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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모,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가족의 모습을 향해 나갈 수 있는 ‘본질육아’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와  26일 엘리콧시티 소재 티엔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지 교수와 대화를 나누며 ‘본질육아’라는 책이 한국에서 출간 즉시 1위에 오르면 자녀양육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던 많은 부모들에게, 또는 잘못된 디렉션을 갖고 양육하던 부모들에게 살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같은 속시원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녀가 제시하는 방향성은 어렵거나 돈이 드는 것이 아니다.  그저 아이들 하나하나 내재된 잠재력을 인정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지나영 교수와 함께 자리한 유미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 영부인은 오는 10월 7일(토) 오후 3시 부터 위튼교회에서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로 키우는 본질육아’ 강연을 갖는다고 전했다.

호건 여사는 “이민사회 속 자녀교육은 더 어렵다.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크다”며 “ 가정에서 부모는 한국식으로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미국식으로 배우며 아이가 혼동스럽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있다”며 자녀양육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가진 지나영 교수의 강연에 학부모, 예비부모 등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나영 교수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경험을 비교할 때 한국부모만큼 자녀에게 정성과 애를 쓰는 부모는 드물다.  그럼에도 그 정성과 애씀에 대한 결과는 기대와 다르다. 행복도는 굶어죽지 않는 나라 중 제일 낮고 자살율은 OECD 평균의 2.6배로 10만 명당 2.6명이다 . 정신과 의사에게는 엄청난 오명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청년들을 보자. 부모가 잘 키워줘서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청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이들은 노년이나 중년보다 더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모들은 애는 두세배로 쓰는데 결과는 불행하고 미래가 없고 우울하고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애씀이 자녀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며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배려하고 화목한 사회에서 잘 살아가는 것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토양을 마련하는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그렇다기 보다는 학업성적을 올리는데 훨씬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

부모들은 학업성적과 좋은 대학 진학을 성공이라 생각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대학에 진학하는 20대를 지나 나머지 80년을 사는 원동력이 대학진학일까? 우리 부모세대는 대학학벌이 그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자녀세대는 다르다. 자녀의 학업성적과 좋은 학벌을 위해 150%의 에너지를 쓰면서 잃고 있는 것은 본질이다.

본질이란 아이가 태어나서 부모로 부터 꼭 들어야 하는 말이 있다. 첫 번째 너는 사랑받는 사람이다. 너는 이세상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이말은 부모에게 꼭 들어야 한다. 너를 사랑하려 낳았고 조건없이 사랑한다. 너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절대적 존재가치, 너도 그렇고 남도 그렇다.

즉 사람으로 태어나서 우리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났고 나는 이세상에 태어나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도 그렇다. 이것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메시지인데 그걸 놓친다.

반대로 자녀들은 나는 무엇인가 이것을 해야 사랑받는다는 조건적 사랑이나 학벌이 이 정도는 되어야 존중받는다. 그렇지 않으면 무시당한다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좋아지는 말보다는 반대말을 하며 자녀들의 성적을 올리는데 몰입을 하고 있다.

본질에 집중하면 20세에 성적이 덜 좋아도 나머지 80년을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존중을 받고 다른 사람도 존중 받아야 돼라며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두번 째로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 줄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와 마음자세이다.

이는 정직, 성실(책임감), 배려, 기여이다. 특히 상호존중, 기여에 대해 우리가 잘 가르치지 않았다. 기여는 단순한 도네이션이 아니다. 자기가 속한 사회에 보탬이 되는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자녀들의  첫번째 사회가 가족이다. 자녀들이  3-4살 때 이를 가르쳐 주자. 밥상을 차릴 때 숫가락을 놓도록,  쓰레기는 이쪽으로 옮겨줘라며, 기여하는 사람은 결국 보상도 더 받게 된다. 기여와 배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자기가 이곳에서 보탬이 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한다. 자기의 몫을 하는 아이가 된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고 세상은 서로 존중하는 세상이고 나는 진실하게 살면서 맡은 바를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이것이 본질교육이다.

지나영 교수는 이를 ‘밥짓기 요법’이라고 했다. 밥은 쌀을 씻고 물을 붙고 불조절만 하면 된다. 쌀은 아이들의 잠재력이고, 물은 사랑과 보호 즉 조건없는 사랑, 절대적 존재이며, 불은 가치와 마음자세로 정직(진실) 성실(책임감) 배려, 기여이다.  부모는 이제 뜸이 들도록 기다리면 된다. 부모가 중간에 뚜껑을 열거나 무엇인가를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부모인 나는 물을 잘 맞추고 불이 꺼지지 않도록 뜸을 잘 드리면 된다. 아이 하나하나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닥터지하고’ 에서 지나영 교수의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주소 : 3211 Paul Dr. Wheaton-Glenmont, MD 20902
문의 : 301-949-2742 위튼교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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