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은 하나님께 매우 특별하다. 왜 성경은 그렇게 자주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언급하고, 우리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고 기도하라고 말씀하는가? 최초의 예루살렘 왕인 멜기세덱은 결국 하나님이시다(히 7:1-3). 이후 성경은 반복하여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예루살렘에 영원히 둘 것임을 말씀하셨다(왕하 21:7, 시 132:3, 왕상 9:3, 11:36, 대상 23:25, 대하 6:6).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은 큰 임금의 성이라고 말씀하셨다 (마 5:35). 창세기 2장의 정보에 의하여 에덴동산의 위치를 추정해보면, 결국 에덴동산의 중앙에 예루살렘이 있게 된다. 그런데 동산 중앙에 있던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함으로 최초의 죄가 시작되었다. 선악과가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었다면 선악과는 예루살렘에 있었던 셈이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나무에 달려 죽으심으로 아담과 하와의 죄를 대속하신 것이다. 동산 중앙에 처음 등장했던 옛 뱀은 지금도 예루살렘을 노린다. 그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보좌가 임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보좌를 탐내는 마귀는 어찌하던지 예루살렘이 자신의 통치가운데 있기를 노린다. 시편122편은 땅의 예루살렘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된다. 잘 짜여진 성읍, 이스라엘 지파들이 절기 때 올라가던 예루살렘을 묘사하다가 그 곳에 심판의 보좌를 두신다고 말씀한다. 그 예루살렘은 지금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이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돌아가셨고, 예루살렘에서 부활 승천하셨고 성령님은 예루살렘에 최초로 강림하셨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재림하시며 천년왕국의 통치본부도 예루살렘이 된다(슥 14장). 이러한 예루살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단은 예루살렘을 자기의 영역으로 삼고자 지금까지 무수한 전쟁을 시도하였다. 인류 역사 존재하는 나라와 민족중에서 이스라엘만큼 수많은 전쟁을 겪었던 나라는 없다.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은 이스라엘을 파괴함으로 예루살렘을 수중에 넣고자 하는 것이다.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 이스라엘이 전쟁을 선언했던 다음 날, 팔레스타인 기구 대표가 성명을 발표하였다. “중동의 평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답은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두 국가 해법을 또다시 거론하는데, 두 국가 해법의 요지는 예루살렘을 분할하여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하자는 것이다. 결국 사단은 예루살렘을 빼앗고자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예수님 재림이나 천년왕국 건설등 하나님 나라의 계획을 무산시키자는 것이다.
우리는 시세를 분별해야 한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죽음으로 이어지자 전 세계 여론이 반 이스라엘로 흐르고 있음이 너무나 안타깝다. 얼마 전에도 우리 교회 중학생 한명이 내게 와 묻는다. “목사님은 이스라엘 편이에요, 팔레스타인 편이에요?” 그래서 이스라엘의 대적은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하마스이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하마스의 악으로부터 구해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제거하기 원하는데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시민가운데 거하고 있기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피신할 것을 거듭 경고하지만 하마스는 그들의 대피를 방해하고 그들을 인간방패 삼고자 하기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희생자가 늘어남을 설명해주자 그 학생은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 하마스, 헤즈볼라, 이슬라믹 지하드,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은 오직 한 가지 목적으로 결합한다.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것!” 이스라엘을 파괴하자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자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메시야의 왕국이 세워지는 대신 마귀의 왕국을 세우겠다는 목적이다. 세계 곳곳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지고, 반 유대주의 시위가 미국의 캠퍼스에서 번져가는 현상이나 전세계적으로 LGBTQ 가 확장되는 현상이나 동일한 말세의 모습이다. 마귀의 왕국을 세워보겠다는 것이다.
불가지론자이며 회의주의자인 Mark Twain이 1899년 이런 말을 했다. “유대인들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매우 기이하다. 이집트도 바벨로니아도 페르시아도 한 때 일어나 지구촌을 화려하게 장악했다고 일장춘몽처럼 사라졌다. 헬라도 로마도 마찬가지 운명이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모든 역사의 굴곡가운데, 오히려 이 강대국들의 쇠락을 지켜보며 지금까지 쇠하지도 약해지지도 않고 건재하고 있다. 유대인들만 제외하고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 All things are mortal but the Jew) 모든 힘들이 소멸되어도 유대인은 건재한다.” 이 글은 이스라엘이 독립되기 전에 기록된 글이다. 그런데 마크 트웨인의 예상대로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하였다. 1900년만에 나라가 생겨나는 기적, 이후 4차 중동 전쟁을 넉넉히 승리하고 생존을 넘어 번성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기이한 운명은 오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셨다는 사실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이번 전쟁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또 승리할 것이다. 하마스가 속히 제거되는 길이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회복되는 길이다. 한편 점점 외로워지는 이스라엘이, 홀로 남아 얍복강에서 하나님을 만나던 야곱처럼, 이 어려움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