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안 어워드(Outstanding Washingtonian Award)’에 공동 선정된 은양 NBC 4TV 앵커, 수미테리 박사, 지역발전공로상에 선정된 2.20 클럽(회장 문숙), 김선영 경위, 팔봉문학상에 선정된 노세웅 수필가에 대한 시상식이 18일 열렸다.
이날 120여 명의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수상자들은 상패 및 상금(워싱토니안 2천달러, 지역발전공로상 1천 달러)을 받았다.

이현애 씨 사회로 진행된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제정한 이날 시상식에서 유미호건 대회장은 “워싱토니아 “워싱턴 한인으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해 뛰어난 업적을 이뤄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안으로 선정되신 분들과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자랑스런 워싱토니안상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규원 운영위원은 “은 양 NBC 4TV 앵커는 서울에서 출생해 3세 때 부모와 함께 도미해 메릴랜드 대학에서 방송 저널리즘 학위를 받았다. 2002년 NBC의 News4에 합류해 2009년 워싱턴 지역을 강타한 블리저드 6시간 보도를 비롯해 굵직한 사건 사고를 보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2017), 도쿄 올림픽(2021) 취재 등을 성공적으로 마친후 ‘4시와 6시 데이트라인’ 뉴스 앵커를 맡으면서 한인으로서 워싱토니안 매거진 선정 ‘DC의 주목해야 할 100인’과 ‘DC 지역 TV 뉴스 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한인의 위상을 높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은 양은 “워싱토니안에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족과 지인, 워싱턴 지역의 많은 분들의 용기와 격려를 주셔서 이 자리에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는 저널리스트가 되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미테리 박사를 추천한 손영환 운영위원은 “수미테리 박사는 2001년부터 2008년 미국 중앙정보국(CIA) 선임분석관으로 일한 뒤 국가안보회의(NSC) 한국, 일본, 오세아니아 담당 국장, 국가정보위원회 아시아 담당 국가정보관 등을 지냈다. 이후 컬럼비아대학과 전략국제문화연구소(CSIS) 등에서 한반도 정세와 북한관련 연구에 힘써 다각적으로 연구해 한국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고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안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미 테리 박사는 “미국사회에서 한국인의 뿌리에 자긍심을 가지고 모범적으로 살아가며 서로를 돕고 이끌어 주신 한인분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알기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이 상은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고 도전 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 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는 미국 정부와 씽크탱크에서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는 연구를 해 오며 제 뿌리를 잊지 않고 동포사회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자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다”면서 “그런 와중에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한 북한의 실상을 알고 난 후 북한의 실상과 탈북민들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비욘드 유토피아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도 힘썼다. 그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 은 운영위원은 추천사에서 지역사회 발전 공로상에 선정된 2.20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한달에 2시간 봉사하고 20달러를 기부해 페어팩스카운티의 초중학교에 주말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을 해 지역사회에 공헌을 세우고 있는 점을 크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숙 2.20클럽 회장은 “공로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워싱턴 지역에서 빈곤율이 40% 이상이 되는 학교들이 주정부와 카운티에서 주중에 점심 보조를 받는데 주말에는 굶는 학생들을 위해 우리 단체가 도와주고 있다”면서 “현재 한 학교당 50인분을 준비해 9개 학교에 전달하고 있는데 저희의 목적은 후원하는 학교를 1년에 한 학교씩 늘리는 것”이라고 답사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의 김선영 경위(Lieutenant)는 동포 사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17년간의 봉사와 경찰로서의 공로가 인정돼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경위는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부모를 따라 도미한 후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후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국에서 근무하다 2006년부터 카운티 경찰로 자리를 옮겼다.
김선영 경위는 “고등학교때부터 봉사를 시작해 소방서 등에서 일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할때 경찰을 찾는 것을 보면서 내가 경찰이 되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일할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팔봉 문학상에 선정된 노세웅 시인은 2004년 계간 종합문예지 자유문학에 2회 추천,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2018년 제1회 미주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메릴랜드 상록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시집 등을 낸 점을 인정받았다.
노세웅 시인은 “팔봉문학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문학은 어지러운 사회를 평정하고 좋은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문학은 위안을 제공하고 비판적 사고를 불러 일으키며 불확실성 속에서 희망을 주는 역할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기중 워싱턴총영사는 “오늘 수상한 자랑스런 워싱토니안들은 워싱턴 지역의 동포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수상자들의 노고와 업적은 큰 귀감이 됐다”고 축사를 했고, 정종욱 전 주중대사는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자랑스런 워싱토니안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한인사회가 가야 할 길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엘리스 윤 기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