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하늘에서 오는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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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데가볼리에서 7병2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무리를 흩어 보내십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마가단 지경으로 가십니다. 마가단은 달마누다라고도 부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여기 출신입니다. 벳새다와 데가볼리 그리고 마가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벳새다와 데가볼리는 헤롯 빌립의 통치지역입니다. 물론 벳새다는 유대인이 더 많은 지역이고 데가볼리는 이방인이 더욱 많은 지역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벳새다와 데가볼리에서는 예수님이 많은 저항을 받지 않고, 기쁨으로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기적을 통해 제자들도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릴리 서쪽으로 가면 문제는 조금 달라집니다. 그 지역은 헤롯 안티파스의 통치지역입니다. 유대인들의 지역입니다. 정치적인 저항도 있고 특히 종교적 저항이 강한 지역입니다.

예수님도 데가볼리 지역에서는 그런 저항이 없이 복음도 전하고 기적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마가단에 도착하자마자 종교적인 저항에 직면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시험합니다.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보여 달라고 예수님을 시험한 사건은 이전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요나의 표적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사두개인들이 더하여 “하늘에서 내려 온 표적”을 보여 달라고 시험합니다. 예수님이 이번에도 기분이 나쁘셨을 것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것은 이전 사건과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건입니다. 시험하는 주체가 다릅니다. 그리고 시험하는 내용도 다릅니다. 이번에는 시험하는 주체가 사두개인들이 더해집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사상을 잘 아셔야 합니다. 바리새인은 고대 유대교의 한 집단으로, 유대인들 사이에서 종교적 교리와 관습의 보존을 중시했습니다. 그들은 유대교의 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해석했으며, 종교적 순수성과 도덕적인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비해 사두개인은 바리새인과는 다른 유대교 집단으로, 주로 성전에서 권력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유대교의 전통적인 교리를 보다 보수적으로 받아들였고, 유대교의 권위 구조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사두개인은 성경으로 모세 5경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바리새인과는 다르게 유대교의 부활과 천사들에 대한 믿음을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사두개인들은 지극히 이 세상적이고, 권력 지향적이고, 영적인 세계를 믿지 않습니다. 정치적 기회주의자들입니다. 물질만능주의자들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싸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첨예하게 싸우는 집단이었습니다. 영의 세계와 부활 문제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평시에는 원수 같지만 예수님을 시험하는 일에는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오는 주체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한 사건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시험하는 내용도 다릅니다. 마12장은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에게서 표적을 보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하늘로부터 내리는 표적을 자신들에게 보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하는 주체가 다르고 시험 내용도 다릅니다. 하늘로부터 내리는 표적이 무엇일까요? 그들은 예수님이 행하는 기적들을 손의 속임수나 우연의 일치이거나 악의 권세 사용이라고 무시하였습니다. 오병이어나 칠병이어는 손의 속임수라고 말합니다. 병자를 고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말합니다. 귀신을 내쫓는 것은 악한 권세 사용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은 하늘에서 어떤 표적을 행하실 수 있다는 것은 믿습니다. 그들은 그 표적은 예수님의 권세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광야에서 마귀가 그것을 요구했습니다. 지금도 그 마귀가 하는 짓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시험에 대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단 한 마디 하십니다.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요나의 표적이 무엇일까요? 죽음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밖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이 바로 하늘로 부터 온 표적이라는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온 표적을 보아야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지 마시고 하늘로 부터 온 예수님을 보시고 믿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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