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사람을 취하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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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 교회가 북버지니아 애난데일 중심가에서 히스패닉 전도를 위한 거리 교회를 시작하였는데, 창립일 당일,   교회 성경읽기 스케줄을 따라 읽은 말씀이 누가복음 5장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는  말씀이었다.  이후 계속해서 이 말씀이 묵상이 되었다. 당시  베드로나 제자들은 밤새 잠을 자지 못하고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러다 아침이 된 것이다.  이제 포기하고 그물을 씻는데 주님이 배에 오르셨다. 빈 배를 바라보는 베드로의 마음처럼, 많은 분들이 세상일 열심히 하다가 실망하고 지치고  공허함을 느낀다. 결국  베드로의 돌파는  그의 배에 예수님이 오르시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새로운 소명을 주시면서 침체에서부터의 완전한  돌파가 이루어졌다. “사람을  취하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베드로가 이 비젼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면 또다시 슬럼프에 빠지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로부터 3년 후,  베드로와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사건을 목도하였고, 부활하신 예수님까지 만났다.  그런데 그들은 또 다시 갈릴리 해에서 빈 배를 바라보며 낙심과 침체의 시간을 맞이한다.  믿고 따르던 주님은 더이상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님이 처음에 주신 사람 낚는 어부의 소명을  놓친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옛날 직업인 어부로 돌아가자고 갈릴리 해에 모였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이 영적 침체에서 빠져나오려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신 근본적인 부르심에 충성해야 한다.

주님이 사람낚는 어부로 만들어주신다고 하셨기에 주님의 음성을 좇아 전도나 선교를 해야한다.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음성을 들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깊은 데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다. 베드로는 전문적 어부이다.  낮에,  깊은 물 속에 고기가 없다는 것이 어부의 상식이라고 한다. 더구나 이제 그물을 씻고 철수하려는 판인데 또 그물을 바다 속에 던진다는 것은 성가신 일이고 밤새 잠을 못 자 피곤했을 것이다.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졌다.  배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도 동일한 의미이다. 과거에 늘 하던 익숙한 방식에만 매달리지 말고,  좀 어렵더라도  주님의 지시를 따르라는 말씀이다.  제자들은 그 때까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그물을 던지고자 하였다. 그런데 깊은 곳으로 나아가 이방인들에게도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늘 사람들을 교회 건물로 이끄는 것만이 전도의 목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로 거리에 나가 복음을 전하며 거리 교회를 세우도록 인도하셨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스패니쉬로 복음을 전하며  히스패닉 예배도 시작하도록 하셨다.   자녀들과 이중언어 연합 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하셨다.  다 익숙하지 않고 챌린징한 스타일이다. 그러나 순종하여 낯선 곳에 그물을 내리자 고기가 몰려오기 시작함을 본다.

베드로를 만나주신 주님은 베드로에게 소명을 주신다.  눅 5:10. “ 이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게 되리라.”  다시 만난 주님도 말씀하신다. “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어린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지상명령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궁국적 소명이며 비전이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한다. 주님이 우선시하는 것을 우리도 우선시하며 살아갈 때,  고질적 우울감이나  공허함을 이길 수 있다,  성령께서 새로운 열정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 잡은  물고기의 수가 153이었다.  153의 의미에 대하여 다양한 해석이 있고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라는 성경해석법에 의하면,  겔 47:10.  말씀처럼 하나님의 나라에는 모든 종류별로 고기가 모인다. 그리고 초막절  규례에서 초막을 덮는 4가지 식물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와야할  온 세상 사람들을 4가지로 분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생각할 때,  그리고 배 오른편이 이방인 구원을 의미한다면, 153은 세상에 있는 모든 물고기의 종류를  의미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원하신 것이다. 153마리의 물고기가 들어가면 그물이 찢어져야 마땅한데도 찢어지지 않은 것은 천국은 모든 인생들이 다 거할 수 있는 곳이며, 하나님의 소원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오는 것임을 의미한다고 보겠다.

오늘 낙심하고 지치고 공허하다면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보자. 배 오른편에,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보면 어떨까? 미국은 각국 민족이 모여있는 선교지이다. 유대인은 물론이요 다른 이방 민족에게도 복음을 전하며, 특히 6700만 히스패닉 민족에 관심을 가지며, 온 세상, 모든 민족의 구원이라는 비젼을 품고, 그물을 던지면 어떨까?  우리에게 전도의 불 주시기를 기도하자. 이 불이 회복되어야 모든 종류의 낙심과 우울과 침체에서 벗어난다.  오늘 내가 가진 그물이 무엇인가?  내가 가진 미끼가 무엇인가?  comfort zone 에서 일어나 희생과 수고와 땀이 따르더라도  한 영혼, 한 민족을 더 주께로 이끄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위하여 나의 그물을  던지자.  그렇게 할 때, 프레쉬한 예수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항상 살아 역동하게 되리라.  지상명령을 주시며 주님은 약속하신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마 28:20b)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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