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노숙자 전도, 노방 전도, 개인 전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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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에게 전도하면서, 그들의 생활을 수년 관찰해 보았는데, 상황은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 10년 20년 전만해도 노숙자 문제는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다. 숫자도 많지 않았고, 사회 문제도 크게 일으키지 않았고, 재정 소비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곳곳에 경고음이 들리며, 우리가 지금 이 심각한 상태로 노숙자 문제를 방관, 방치하면 앞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알리고 있다.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까, 요즘 나는 이런 것들을 곰곰 생각하게 된다. 노숙자가 더 생기지 않게 하고, 현재 노숙자를 재활하여 정상인으로 돌아가게 해야 하는데, 두 가지 모두에서 실패하고 있다.

그 지표는 이렇다. 점점 상태는 악화되고 있고, 노숙자의 숫적 증가는 도시 마다, 지역 마다, 주 마다 차이가 있지만 작년 한해 대략 10-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15%란 숫자는 인구든, 경제든, 군사력이든 대단한 증감이다. 노숙자는 감소히기는 커녕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쏟아 붓는 돈은 지역 마다 백만불 단위는 돈도 아닐 정도로, 수천만, 수억, 수십억 달러를 오르 내린다. 미국 전체로 현재 약 60만 명의 노숙자 인구인데, 여기에 연방 정부가 배정한 액수는 87억 달러이다. 그러니까 미국 중앙 정부가 전체 60만 노숙자에게 1인당 한해에 14,000 달러 정도를 지급하는 셈이다. 그러나 개인당 이보다 몇 배 많은 예산이 주 마다, 시 마다 집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노숙자 1인당 아마도 1년에 수만불 지급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월급 몇 천불 씩 나누어 주는 셈이다. 그 정도면 깨끗한 침실 하나 씩은 각자 렌트할 수 있을 것 아닌가? 그러면 노숙자 문제는 거의 해결하는 것이다. 먹는 것이야 어차피 구걸해서 먹고, 옷도 얻어 입는 중이니 큰 차이는 없다.

길거리의 누추한 노숙자들이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깨끗한 내 침대 하나에, 공동 샤워 시설과, 공동 식당, 정도 일 것이다. 그게 안되니 노숙을 하고, 쉘터를 가는 것이다. 쉘터를 가도, 남이 자던 침대에, 쉬트를 매일 갈아 주지 않을 것이고, 듣자니 이나 벼룩이 물어 뜯어 잠을 자기 힘든 곳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에는 (아침 밥을 주는 곳도 있고, 안 주는 곳도 있는데)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한다. 방 청소를 하고 저녁에 들어 오는 사람을 받아야 하니까 말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밝은 햇살을 즐기며, 딩글거린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그냥 잠이 깨면 쫓겨 나듯 나와야 한다.

노숙자를 위한다는 정부, 사회 단체의 계획은 거창한데, 멀리 보이다 사라지는 신기루이다. 뭐 반듯한 아파트를 공급하느니, 이동식 샤워 버스를 제공하느니 하는데, 너무 느리고 실용성이 없다. 내 침대만 하나 있으면, 그것이 내 개인 방이든, 실내 경기장에 죽 깔은 100개 침대 중 하나든 상관없다. 뭐 위생, 보안 등은 하나씩 해결하면 될 것이다. 내 깨끗한 침대에서 잠을 자고, 주는 빵 한쪽 얻어 먹고, 들어오는 햇살에 좀 딩글거리고, 뭐 그 정도면 대 만족이련만.

노숙자 재정이 엄청 나니, 거기에 벌떼 처럼 달라 붙는 사람들이 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도 많고, 돈 벌겠다는 건축가도 많다. 렌트비가 없어서 노부부도, 청년들도 거리에 나 앉는 상황에서 노숙자 숙소를 싸게, 빨리 지어 공급해야 하는데 말이다. 무슨 방법이 없다고들 하는데, 예전에 정주영씨가 아파트를 반값에 주겠다고 공약하느일이 있는데, 그렇게 방법이 있을 것이다. 세금, 상납, 비리 같은 것들 때문에 집 값이 비싼데, 세금 없이, 재벌들이 취하는 이익 없이, 사고 팔 수 없게(상품 가치가 없으니 투기하지 않을 듯 ), 건물을 짓는다면 침대하나 놓을 수 있는 방 한칸에 얼마나 들까?지금 정부 예산이면 60만 노숙자에게 방 한칸 씩 지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침대 하나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없을까? 거기에다 지방 행정부의 더 큰 돈을 얹으면 노숙할 필요 없게 할 수 있으리라. 미국은 땅도 많고, 자재도 풍부하니, 정부 관료가 맘만 먹으면 가능하리라.

전에 보니 무슨 호텔을 노숙자에게 한 달 씩 빌려 주던데, 참 혀를 찰 일이다. 나도 직접 들은 일인데, 200불 짜리 호텔에서 얼마간 살았다는 노숙자이다. 호텔 주인이 하루 1-2백불 호텔 방을 그냥 빌려 줄까? 천만에! 돈 쓰겠다는 정부 관리와 호텔 주인이 손발이 맞는 것이다. 그렇게 돈은 흘러 나가고 노숙자는 그냥 추하고 더럽게 산다. 그렇게 내년에는 노숙자 인구가 또 10% 이상 늘 것이다.

결국 노숙자로 인한 사회적 고통은 우리 평 시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이미 마약하던 사람이 노숙자가 될 수있고, 이미 정신 지체인이 노숙자가 될 수 있지만, 우리처럼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 날 노숙자로 전락한 다음에, 세월이 가면서 마약을 하게 되고, 정신병자가 된다. 렌트비 못내고, 병들고, 직장 잃고, 이혼하고, 자녀들이 방 안주고(사실 방 한칸이 없어 자녀 집을 나온 노인의 경우를 여럿 보았다. 자녀들이 노부모를 나가시라 하지는 않겠지만, 형편에 내 방이 없으면 손주들과 같이 쓰지 못하는게 미국이라고 한다) 그러면 하루 아침에 누구든지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 그리고 나날이 노숙자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마약을 하고, 정신 이상이 되고, 샤워를 못하여 악취를 풍기고 폐인이 되어 간다. 노숙자 중에는 실성한 사람들이 많다. 1/3이 정신 장애라는데, 나도 너도 그렇게 살다가는 정신병자가 될 것이다. 저녁에 누을 잠자리가 없고, 따뜻하고 깨끗한 밥 한 끼가 없고, 몸을 씻을 수 없는데 어찌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겠는가! 실성한 사람 중에는 중얼거리기만 하는 사람이 있지만, 난폭하게 행동을 하고 갈길이 뛰는 사람도 있다. 그 앞은 지나다닐 수가 없다. 아무데나 용변을 하여 사람이 다닐 수 없게 하기도 한다. 여기 DC에 노숙자가 웅성거리는 columbian heights 라는 전철 역이 있는데, 언젠가 들어서니 악취가 진동하여 갈 수가 없다. 오죽하면 나도 그 역을 지나쳐 내리곤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금방 소독하고 깨끗이 하지를 않고 며칠을 둔다. 지금은 악취가 없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언제나 쿰쿰한 냄새가 난다. LA 에서는 노숙자들이 상가를 약탈하는데 경찰은 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노숙자들은 상당히 착한 사람들이지만 누가 선동하면 따라가기 쉽다. 이런 못 볼일을 높으신 분들이나 부자들은 알리가 없다. 좋은 집에서, 삼엄한 경비하에,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으니 모르고 또 상관하지도 않는다.

내 할일은 그저 날마다 그들을 만나 위로하고, 얘기를 들어 주고, 잔돈 한 푼 쥐어 주고, 전도하는 일이다. 여러 밀로 전도 하지만, 가장 자주 전하는 말은 예수 믿고 천국 가시오 라는 것이다. 이런 험한 세상 사느니 빨리 천국 가시라고도 들리고, 사실 어떤 때는 이제 천국 가시라고 말하고 싶을 때도 많다.

Heaven is the most pleasant place: no hunger no thirst, no loneliness no sickness, no danger no evil no harm no bad guys. Everything is good, nice, perfect and free. (이 부분에서 두 여성 노숙자는 가슴에 손을 얹고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나 여성으로서의 노숙 생활이 위험한가, 이해할 만 하다)You stay there not only hundred yrs, nor thousand yrs, millions of yrs but forever in eternity. But you and me, the sinners are hell bound, but repented forgiven sinners are heaven bound. There are only two kinds of people: sinners that are hell bound and repented, forgiven sinners heaven bound. You have been the captain of yr soul and ruined you, yr family, yr friends, yr neighbor. Confess to Jesus, Lord Jesus, I am a sinner, forgive me of my sin, and come into my heart and be the captain of my soul, so that I may live a different life. In heaven, your heavenly Father will wipe away yr tears and say ‘welcome home son, I’ve been waiting for you’ Isn’t that wonderful!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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