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김종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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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목사님은 예성과 기성의 신학교를 두루 섭렵하신 성결인이나 장로교목사로 평생을 목양하셨다.  그는 기도자였고 전도자였다.  젊은 시절 수많은 기도회를 조직하고 인도하였고 한국땅 도처에 개척교회를 세우시고 불신자 전도에 최선을 다하셨다.

도미해서는 미주한인장로회 총회 (KAPC) 수도노회를 고 김화일목사와 함께 설립하시고 노회의 발전을 위해 견마지로 를 다하신 총회의 어른이셨다.  88년 이민와서 어리둥절한 나를 다독여 주시고 친절하게 면려해 주신 고마우신 분이다. 총회에 참석하여 몇번 같은 방에서 지냈는데 한 밤중에 일어나셔서 침대밑에 꿇어 엎드려 한정없이 기도하시고는 해서 젊은 나로서는 송구하기 짝이 없었다. 총회에서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꾸짖어서 교단의 내노라하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지금도 “모세는 80세에 출정하였고” 하신 명 연설이 귀에 쟁쟁하다.

워싱턴에서 붙박이로 여생을 보내시면서 교단과 교계에 두루 모범을 보이셨고 자녀들 모두 모범된 신앙인으로 양육하셨다 맏아들 김택조목사를 뒤늦게나마 신학을 하게 하여 목사안수를 받는 감격을 보셨다.  간호원 출신의 사모님은 인정이 많으신 분으로 댁을 방문하면 언제나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셨다.  한번은 목사님을 모시고 먼 길을 다녀왔는데 마중나오셔서 손에 무얼 꼭 쥐어주셨는데 나중에 펼쳐보나 거금 300불이 들어있어 깜짝 놀랐다.

내외간에 사랑이 풍성한 분이셨다. 그는 침술에 능하여서 장침맞은 여러분들이 기절초풍하기도 했다. 내가 생각해도 참 잘한일은 목사님의 90세 생신연을 지금은 없어진 한성옥에서 워싱턴의 많은 어른들을 모시고 베풀어 드린일이다.(KAPC수도노회 교력자회주최)목사님은 98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지금도 “구여운 종들에게 복주옵소서” 하신 기도가 이명으로 들려온다. 나도 목사님을 본 받아 ‘구여운’ 후배들을 행복하게 하는 여생을 보내고자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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