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선교대회 폐회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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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제 50 회 순복음 세계 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지금까지 67개국에서 62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힘있게 세워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한국 대형교회가 70-80%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이 교회는 100% 이상 회복되고 여전히 부흥한다는 고무적인 소식도 들었다.  이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인상은 교회가 대체적으로 평안하여 흔들림이 없고 담임 목사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대부분의 리더와 성도들이 잘 결속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지난 70년간 교회가 이토록 견고하게 세워지기까지 얼마나 원수의 공격과  풍파가 많았을까? 성도들과 교회가 대견하게 여겨졌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저력은 역시 기도이다. 새벽 4시30분부터 찬양이 시작되어 성전에 가득 메아리 치는 새벽기도의 부르짖음은 전세계 어디서도  찾아 보기 어려운 한국 교회만의 고유한 특징일 것이리라. 이 뜨거운 새벽 기도가 원수의 진을 파하며 교회로 여기까지 승리하게 하였음을 이번에 또 실감하였다.

순서마다 은혜를 받았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시간은 폐회 예배, 이영훈 목사님의 설교였다. 딤후 4:9-13, 사도 바울의 고별 메세지가운데 말씀을 전하셨는데, 이 메세지를 들으며, 주의 종이 기억해야할 4 가지 교훈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마지막까지 신실한 동역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디모데와 누가는 끝까지 바울에게 신실한 동역자로 남아있었다. 마가는 처음 바울을 떠났지만 마지막에 오히려 바울에게 유익을 주는 동역자가 되었다.  그런가하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난 데마와 그외 외롭고 고독한 노 사도 바울을 떠난 사역자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다음으로 세상의 인정과 상급을 구하지 말라는 점이다.  바울은 참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거의 신약 성경의 반을 기록하였고, 죽은 자를 살리고 무수한 병자를 치유하며 소아시아 유럽까지 교회를 세운 예수님 다음으로 위대한 사도이지만, 그의 말년을 초라했다. 감옥에서 추운 시간을 보내며, 외투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가운데, 의지하던 동역자들은 그를 떠났고, 결국 이 편지를 쓴 지 2년 후 그는 참수당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님만을 위해 살던 바울의 마지막을 좀더 영화롭게 축복하시지 않고 이렇듯 외롭고 가난하고 고달픈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도록 하신 것이다.  계 22:12, “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주님은  성도들에게 이 땅에서의 축복을 약속하시지 않았고, 다만  주님이 다시 오셔서 그 행한대로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오히려 성경은 이 땅에서 세상의 칭찬과 상을 받으면 주님께 받을 것이 없겠다고 하셨다.

또한 바울이 디모데에게 구했던 겉옷이 강조되었다.  감옥안에 난방 시설이 있을 리 없었고 바울은 많이 추웠던 것 같다. 그를 감싸줄 겉옷이 필요하였다. 이 땅에서 인생의 추위를 맞이하여 떨고 있는 무리들에게 따뜻한 겉옷이 필요하다. 사람들을 야단치기보다 위로하고, 따뜻하게 품고 감싸 주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줄 겉옷의 존재와 같은 사역자가 되라고 목사님은 권면하시며 여러가지 예화를 말씀하셨다. 한 달에 한번씩은 극빈자 심방을 하시는데, 남의 집 벽에 의지하여 3평을 얻어 헛간을 짓고, 주소도 없이 사는 한 성도는 폐지를 수집하여 한 달에 10만원을 번다고 한다.  그리고 그 10만원을 거의 다 헌금하며, 성도들이 가져다 주는 음식등으로 생활은 해결한다는 분이 이렇게 고백하더란다. “ 일주일 중 교회가는 날이 가장 행복해요.”  이렇게 가난한 성도들이나 교회가 세계 곳곳에 있는데 이들을 위한 겉옷이 되어주자고 강조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이 구한 것은 가죽 종이에 쓴 성경책이었다. 주의 종이 가장 간절히 사모하며 구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선교대회 마지막 메시지를 마치셨다.

참석한 선교사님들은 눈물로 기도하며 각자에게 주신 메시지를 안고 선교지로 향하였다. 저도 많은 눈물속에 폐회 예배를 드렸다. 그렇게 주님을 위하여 열심히 살았던 바울의 외롭고 추운 이 땅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생각하며 눈물이 났고, 내 마음을 아프게 하며 떠난 분들을 생각하며 울었고, 겉옷을 구한 바울의 마음이 공감되어 눈물이 났다. 그리고 다짐했다. 세상의 인정이나 칭찬을 구하지 말라. 오직 주님의 상급이면 족하다.  그리고 인생의 추위에 떨고 있는 자들에게 겉옷이 되어주는 목사, 야단치기 보다 따뜻하게 감싸고 품어주는 목사가 되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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