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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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형님, 정미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 터미널을 벗어나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미국에 가면  정말 좋은 차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젖어 있었는데 웬걸 차들이 정말 말도 아닙니 다. 아마 눈도 많이 오고 날씨가 너무나 안 좋아서 좋은 차들은 집에 두고 다른 차들을 가지 고 나왔다 보다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걸어 오다가 아내가 발걸음을 멈추는데 그 곳에는  정말로 삐까 번쩍이는 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포드 자동차 회사에서 명운을 걸고 만들었 다는 자주색 칼라의 토러스 스테이션 웨곤이였습니다.

와우! ‘어떻게 이렇게 고급 차’를 보기에도 고급 차로 보였습니다. 타보니까 정말 좋습니다. 아내 말은 정미 아빠가 오면 이 정도의 차는 타야 된다고 하면서 오빠를 졸라서 이 차를 샀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매달 570달러를  갚아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불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매달 지불 할 수 있느냐로부터 시작해서 겁도 없이 일을 저질러 놓았다고 하면서 공항에서 출발해서 볼티모어  다운타운 형님 집에 도착할 때까지 궁시렁 궁시렁 거렸습니다.

그 말을 듣는지 안 듣는지 아내는 정미 아빠만 오면 다 해결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일 년 반 만에 만난 아내는 정말 반갑고 기뻤지만 돈내는 이 일들을 어찌 감당할 것 인가? 그렇다고 이제 도착한 내가 무슨 일을 해서 무슨 돈을 벌어서 아파트 값도 내고 자동 차 값을 낼 것인가?

불평 불만 궁시렁 거림은 전도사의 직임을 가지고 이곳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입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입의 말을 들으신다는 것을 진작 알았더라면 이런 불평이나 불만 궁시렁 거림은 아예 없었을텐데 이런 말을 모르고 있었으니 성경에 그런 말씀이 나오는지도 모르던 소대장 기질의 전도사였으니 하나님이 저를 미국에 보내시고 얼마나 노심초사하셨을까를 생각하니 아직도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결국 그렇게 폼나던 자주 색깔의 토로스 스테이션 웨곤 자동차는 제가 운전을 하면서 사고를 내서 3월27일 정크장으로 직행을 했습니다.

입으로 방정을 떨던 나에게는 이런 자동차 하나도 허락이 안 된 것 같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 으니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종노릇을 할지 깜깜했습니다. 그때는 깜깜한 것도 몰랐고 세월이 많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으니 정말로 늦게 된 사람인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늦게 된 자) 먼저 된 자가 많다고 하셨으니 그 말씀에 위로를 받으면서 또 이민자의 삶을 시작합니다.

나의 입방정은 자동차 하나 정크 됨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 일로 인해서 병원비를 팀  클락이라고 하는 컬렉션 회사 직원에게 거의 20년을 매달 20불 정도씩 갚았습니다. 입방정을  회개하고 후회하면서도 현재의 내 모습 속에는 많은 후회들이 남아 있으니 이를 어찌합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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