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하워드카운티 건강 박람회에서 한국어로 편안히 상담받았어요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는 지난 16일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 도서관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무료 건강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메릴랜드시민협회가 주관하고, 존스홉킨스 한인 대학생들이 설립한 미소 프로젝트(Miso Project)와 메릴랜드한인노인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한인들이 건강 박람회장을 찾아 한국어로 상담을 받고 있다.

행사에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의사 및 의료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혈압 및 혈당 검사, 백신 예방접종, 정신건강 프로그램 안내,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가입 지원, 카이로프랙틱 클리닉, 치과, 심장 및 한의학, 대장암 프로젝트, 내과, 정형외과, 심혈관 질환, 뇌졸중, 감염병, 내분비내과, 피부미용 상담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전문 상담을 제공했다.

장영란 회장은 “영어가 익숙지 않은 한인 노인층을 위해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여, 언어 장벽 없이 편안하게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장영란 회장(왼쪽 세 번째) 과 봉사자들

존스홉킨스에서 심장과 펠로우로 활동 중인 정재훈 의사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적 및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최적의 의료 케어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의사가 환자를 보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본분”이라며, 한인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말고,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의사를 찾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한인 의사를 찾고자 할 경우 리퍼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 한인 대학생들이 설립한 미소 프로젝트(Miso Project) 봉사자들

혈압, 혈당, 소변 검사 및 내과 상담을 진행한 윤종수 의사는 이날 약 20명의 환자를 만났으며, 그 중 한 명의 건강 상태가 특히 우려스러웠다고 전했다. 나머지 참석자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윤 의사는 “한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내분비과 상담을 맡은 김윤국 의사는 당뇨와 고혈압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한인들이 많았다고 언급하며, 당뇨 관리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는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당뇨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식을 줄이고 칼로리 없는 음료를 선택하며, 매일 30분 정도의 산책을 실천하는 것이 당뇨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모커리 척추병원 김동국 원장이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건강 박람회는 메릴랜드시민협회와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두 한인 대학생인  류주영(컴퓨터 공학 전공)과 박주연(뇌과학 및 생물 물리학 복수 전공)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류주영 학생은 메릴랜드한인노인센터에서 영어와 시민권 강좌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직접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박주연 학생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언어적 장벽과 병원 방문의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건강 박람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준비 과정에서 많은 의료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참석하여 평소 궁금했던 의료 관련 상담을 한국어로 편안히 받을 수 있었고, 미소 프로젝트 학생들과 워싱턴한인복지센터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하여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번 건강 박람회는 한인 커뮤니티와 대학생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의미 있는 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atest Articles

그리스도의 고난

주명수 목사

메릴랜드교협 연합부흥성회 10일 개막 “기도로 준비하고 전도로 함께”

박노경 기자

메릴랜드한인회, ‘IEUM 성인 한국학교’ 출범 9월 12일 첫 수업

박노경 기자

좋은나무교회, 장준식 제2대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13일 개최

박노경 기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차용호 목사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제 51대 워싱턴교협 임시총회, 회칙 개정안 처리

박노경 기자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