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업의 성공적인 승계는 한 가문의 지속을 넘어, 가족기업이 주축인 한국 경제에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많은 가문이 상속세와 증여세 절감만을 고려하지만, 진정한 가문의 영속을 위해서는 그보다 더 깊이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조기 교육, 세대 간 가치관 차이 극복, 탄탄한 지배구조 수립, 그리고 세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적인 직·간접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부(rich)의 단순한 세습을 넘어, 더 가치 있고 지속 가능한 삶(wealthy)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가문과 가업의 승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20년 이상 패밀리오피스를 운영해 온 메릴랜드의 한인 멀티 패밀리 오피스, 웰씨앤 와이즈 패밀리 오피스가 성공적인 가문 승계와 지속 가능한 부의 설계를 위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세대 간 공유할 수 있는 공통점을 찾자
진정한 소통은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세대 갈등은 인류의 오래된 문제”
고고학자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발굴해 안에 있던 상형문자를 해석해보니, 이렇게 쓰여 있었다고 한다.
“요즘 애들은 못 써먹겠군!”
물론 우스갯소리다. 그러나 이 농담은 세대 간 갈등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대 간 차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 차이를 이해하고 연결하려는 노력 없이는 가정은 물론 조직, 사회 전체가 분열로 치닫기 쉽다.
“시카고에서의 깨달음”
몇 년 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패밀리오피스 포럼(Family Office Forum)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나는 패밀리오피스 협회(FOX)의 임원 데이비드(David)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세대 간 이해’로 흘렀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데이비드는 아들을 곁에서 오래 지켜봤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 깊이 이해한 적은 없었다. 늘 같은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대화와 행동만이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일상이 아들의 진짜 모습은 아니었다.
“일상의 틀을 벗어났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비드는 아들과 함께 며칠간 산으로 트래킹을 떠났다. 낯선 환경 속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길을 잃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 부상자가 생기는 일도 있었다.
그 상황 속에서 아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났다.
지도와 길을 함께 찾고, 동행을 돌보고, 선두에 서서 걷고, 부상자를 부축하는 모습은 그동안 보아왔던 아들과는 전혀 달랐다.
데이비드는 그제서야 아들이 단순히 ‘어린 학생’이 아닌, 책임감과 배려심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통된 가치 위에서 세대는 연결된다”
세대 간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의 핵심 가치는 공유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과 평화를 원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한다.
이러한 가치 위에서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미래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함께 세울 수 있다.
“다름을 존중하고, 연결을 시도하자”
많은 부유한 가문들은 자녀의 자립심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 연결을 시도한다. 특별한 결과가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신뢰와 공감이라는 연결고리가 생긴다.
핵심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정관념 없이 귀 기울이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세대 간 소통의 시작점이다.
*웰씨앤와이즈 패밀리오피스는 미국 메릴랜드 콜럼비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계 기업이다. 한국 최초의 멀티패밀리 오피스를 설립하여 서울에도 오피스를 두고 있다. 고객에게 자산 관리와 투자전략, 차세대 교육과 승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s://www.wealthyandwisefamilyoffi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