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타그룹(회장 라정찬)은 지난14일 볼티모어 가스라이트 스퀘어(Gas Light Square)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캠퍼스 설립 비전과 향후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정찬 회장을 비롯해 정상목 네이처셀 아메리카 사장, 홍희경 극동방송 미주운영위원장, 박주환 농심 아메리카 법인장, 공잔 목사(메릴랜드교회협의회 회장), 메릴랜드시민협회 장영란 회장, 최현옥 이사장 및 메릴랜드와 볼티모어시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상목 사장은 바이오스타의 25년 발자취를 소개하며, 2001년 2월 14일 ‘RNL생명과학’으로 출발해 천연물과 줄기세포 연구를 기반으로 동물 바이오보안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뒤, 인체 건강 혁신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3년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인체 건강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2005년 줄기세포 임상 연구를 시작한 이후 ‘조인트스템(JointStem)’을 중심으로 20년간 글로벌 임상 개발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조인트스템은 한국에서 3상 임상을 완료했고, 미국 FDA와의 End-of-Phase 2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일본에서는 재생의료 기술이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되고 있으며, 16개 적응증과 10년간 20만 건 이상의 치료 사례를 통해 안전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환자 자가 유래 줄기세포를 젊은 상태로 배양하는 기술과 세포 크기를 유지하는 독자 기술 등을 확보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라정찬 회장은 캠퍼스 설립 추진 현황을 직접 발표했다. 현재 4개 동으로 운영 중인 캠퍼스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3만 명, 2031년까지 연간 30만 명 치료가 가능한 생산·연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이는 단순한 꿈이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받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 계획”이라며, 2028년 말 정식 허가를 예상하되 가속 승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줄기세포 생명재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사회적 책임 의지도 밝혔다.
필리샤 포터(Felicia Porter) 볼티모어 시의원은 “자신의 전공(분자생물학·생화학·생물정보학)과 NIH·FDA 등 공공부문 경력을 언급하며, 해당 시설이 지역구 내에 들어서는 데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볼티모어의 생명과학을 새롭게 그려갈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포터 의원은 볼티모어 시 차원에서 프로젝트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해리 코커 주니어(Harry Coker Jr.) 메릴랜드주 상무부 장관은 “메릴랜드는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주”라며 바이오스타의 25주년과 가스라이트 스퀘어 캠퍼스 설립을 기념하는 표창장을 전달했다. 그는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라며 개인적 인연도 언급하며, 혁신적 줄기세포 제조시설과 500개의 고급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켄트 드버로(Kent Devereaux) 가우처대학(Goucher College) 총장은 “줄기세포 연구가 의학의 르네상스를 열고 있는 것처럼, 볼티모어도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향후 생명과학 인재 양성과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행사에서는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잘 알려진 그레그 세멘자(Gregg L. Semenza)교수를 과학 자문으로 공식 위촉하는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라정찬 회장은 “연구 방향에 대한 전략적 지도와 과학적 자문을 기대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25년간 회사와 함께해 온 임직원과 봉사자들에 대한 공로패·감사패 수여가 이어졌다.
기념사에서 라정찬 회장은 지난 25년간의 위기와 도전을 언급하며 “포기하지 않는 연구개발과 생명 살리기의 사명을 붙들고 여기까지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사례를 비유로 들며, “정성을 다해 연구에 매진한다면 미국에서 퇴행성관절염, 자폐증, 허혈성 질환, 루푸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아우르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실용화하고, 120세 건강수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5년 후인 2031년 2월 14일, 이 자리에서 다시 감사와 찬양의 축제를 나누게 될 것을 믿는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은 축하와 기도, 캠퍼스 비전 선포,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으며, ‘미국에서 무궁화 꽃을 피우자’라고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