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전 주지사 영부인 유미 호건(Yumi Hogan) 여사가 오는 26일(목) 해거스타운 메릴랜드 극장에서 열리는 ‘메릴랜드 국제영화제-해거스타운(Maryla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Hagerstown)’ 개막식에서 최고 영예인 ‘멘데즈상(Mendez Award)’을 수상한다.
이번 시상은 영화제 개막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 VIP 리셉션을 시작으로 오후 7시 공식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멘데즈상은 영화·방송 산업 발전에 기여하거나 예술을 후원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유미 호건 여사는 예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니콜 하우저 영화제 이사회 회장은 “유미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 예술계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톰 리포드 공동 창립자 역시 “호건 여사는 예술 활동뿐 아니라 창의적 표현을 통한 치유의 힘을 지역사회에 전하며, 특히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왔다”고 강조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한국계 최초의 미국주 영부인으로,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 재임 기간(2015~2023) 동안 예술 교육과 문화 확산을 주요 사명으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전통 한지와 수묵, 혼합 매체를 활용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전시를 이어왔으며, 메릴랜드 미술대학(MICA)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암 환자와 장애인을 위한 예술 치료(Art Therapy)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유미 케어스 재단(Yumi Cares Foundation)’ 설립으로 이어져, 건강 위기에 처한 아동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지원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Ellis Island Medal of Honor)을 수상하는 등 미국 사회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BWI 서굿 마샬 공항 내 ‘유미 호건 국제 아트 갤러리’를 통해 메릴랜드 예술가들의 작품을 널리 소개하고 있다.
한편, 2013년 CIA 변장 전문가 토니 멘데즈(Tony Mendez)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멘데즈상은 영화감독, 배우, 정치인,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에게 수여되어 왔다. 지난해에는 영화감독 존 워터스(John Waters)가 수상한 바 있다.
메릴랜드 국제영화제-해거스타운은 독립 영화 제작자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비영리 영화제로, 수익 일부를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공익적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개막작으로는 메릴랜드 공영방송(MPT)이 제작한 ‘Becoming Thurgood, America’s Social Architect’가 상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