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6년 만에 재개
-DMV 4개 지부 참여, 차세대까지 연결
미국 동부 과학기술 중심지인 DMV 지역에서 한인 과학기술인과 차세대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미래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장이 마련됐다. ‘KSEA DMV 리저널 컨퍼런스 2026’은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학계와 산업을 아우르며 교류하는 플랫폼이자,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를 발굴하고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최하고 DMV 리저널 컨퍼런스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메릴랜드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메디컬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이후 약 6년 만에 재개된 이번 컨퍼런스는 워싱턴 메트로, 센트럴 버지니아, 서던 버지니아, 볼티모어 등 DMV 4개 지부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한인 과학기술인 공동체의 협력과 연대를 보여주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김덕호 박사(KSEA 볼티모어 지부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 박사는 DMV 지역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임을 강조하며, 차세대 인재들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회사에서는 김상부 세계은행 부총재와 김연학 주미대한민국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관이 발언에 나서 과학기술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덕호 박사와 함께 조직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은 브라이언 박 박사(버지니아대학교), 서은숙 박사(메릴랜드대학교)와 프로그램 공동의장을 맡은 김현동 박사(올드도미니언대학교), 노승언 박사(존스홉킨스대학교), 김기용 박사(메릴랜드대학교) 컨퍼런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들은 DMV 지역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연구기관, 첨단 산업이 집적된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한인 과학기술인 공동체의 지속적인 협력과 성장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차보영 박사(존스홉킨스대학교)가 현장 운영을 맡고, 김수정 박사(존스홉킨스대학교)가 총괄 책임을 수행했으며, 이재호 박사(올드도미니언대학교,), 이영종 박사(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김남철 박사(미국약전위원회)와 Nathan Byun(존스홉킨스대학교), 배병준 박사(버지니아대학교), 고건우(존스홉킨스대학교), 임유진(조지워싱턴대학교), 송주형(메릴랜드대학교), 박동훈 박사(ChrononAI)와 류영준 박사(존스홉킨스대학교)등이 조직위원으로 IT, 출판, 재정, 차세대, 시상등으로 섬겼다.

행사는 플레너리 세션과 키노트 강연, 기술 세션, 포스터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팀 황(FiscalNote 창업자, Nitra CEO)이 연사로 나서 데이터와 기술, 정책이 결합된 의사결정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기반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키노트 강연에서는 손상모 박사(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가 우주망원경 연구와 대형 과학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 지식 확장의 가능성을 설명했으며, 곽용훈 박사(조지워싱턴대학교)는 복잡한 기술 환경 속에서의 리더십과 전략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태흠 대표(Adelphi Ventures)는 바이오 및 투자 생태계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공학, 바이오·헬스케어 등 각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고등학생 참가자들의 연구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KSEA 고등학생 포스터 세션에는 총 9개 팀이 참여해 드론을 활용한 응급상황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등 실제 문제 해결형 연구를 선보이며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사벨 남 (챈틸리 고등학교 11학년)학생은 “응급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구조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을 연구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의료 분야에 대한 진로 의지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김 (세인트폴 6세 가톨릭 고교 11학년) 학생은 “재난 상황에서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센서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AI와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동 박사는 “이번 컨퍼런스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력을 촉진하고, 한인 과학기술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