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성경 전권을 공적으로 낭독하는 ‘성경 읽기 운동(America Reads the Bible)’ 행사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약 500명의 신앙 지도자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일주일에 걸쳐 이어 읽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4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본격적인 낭독 일정이 진행된다. 행사는 워싱턴 D.C. 내셔널 몰 인근 성경박물관 (Museum of the Bible)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신앙·정부·문화·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개 형식으로 운영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기독교 단체인 Faith & Liberty(페이스 앤 리버티)가 주도하고, Museum of the Bible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는 아니며, 다양한 민간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신앙 캠페인의 성격을 띤다.
행사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Donald Trump)은 17일 백악관 웹사이트를 통해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미국 내 성경 250주년 기념 대통령 메시지(Presidential Message Commemorating 250 Years of the Bible in America)’에서 대통령은 성경이 미국 사회의 형성과 발전 과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메시지에서는 신대륙 발견과 초기 식민지 형성, 그리고 건국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성경적 가치가 미국 사회 전반에 자리해 왔음을 언급했다. 또한 건국 이념과 초기 법제, 교육 체계 형성 과정에서도 종교와 도덕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는 점을 짚었다.
미국 역사 속 주요 지도자들이 국가적 위기와 전환의 순간마다 신앙과 성경적 가치를 언급해 왔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행사는 미국 사회의 신앙적 유산을 되돌아보고, 공동체적 가치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성경 낭독 행사가 미국 사회에 내재된 신앙적 전통을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경 읽기 운동(America Reads the Bible)’은 미국 내 성경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상징적 행사로,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백악관, 2026년 4월 17일 발표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