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군수 후보 포럼이 지난 26일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과 중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커뮤니티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클라렌스 램 (Clarence Lam)주상원의원과 차오 우(Chao Wu) 주하원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포럼에는 하워드카운티 의회 뎁 정(Deb Jung) 의원, 의장 리즈 월시(Liz Walsh),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이자 세입세출위원회 위원장 바네사 애터베리(Vanessa Atterbeary)가 참석해 하워드카운티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경제, 교육, 시니어 정책, 청소년 프로그램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질문하며 후보들과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토론에서는 카운티 예산 운용과 정책 우선순위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후보들은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학교 시설 개선과 교육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현재 학교 노후 시설 문제 해결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교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도서관, 공공시설 건립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필요와 선택’을 구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기존 쇼핑몰 공간을 활용한 도서관 조성 등 비용 절감형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시아계 커뮤니티와의 소통 확대 필요성도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 전체 인구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AAPI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통 구조와 위원회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교육 분야에서는 K-12 과정에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교육을 포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후보들은 다양성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교육과정 결정은 교육위원회의 권한인 만큼 협력과 조율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참여를 독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행사는 HCCS, CAPA, LOKA-MD가 공동 주최했으며, 다문화 커뮤니티 간 협력과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중국계 주민들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자리해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거나 인터뷰를 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줬다.
메릴랜드 한인시민협회(LOKA-MD) 장영란 회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히 후보를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우리가 함께할 때 미래는 더욱 강해진다. 여러분의 목소리와 투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