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성실의 가치를 이해하는 서민의 대변인
-‘정치인’아닌 ‘모두의 섬김이’ 기치 표명
데이빗 트론 전 연방 하원의원이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트론 의원은 2024년 연방 상원에 도전했으나 예비선거에서 같은 민주당 소속 엔젤라 알소브룩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잠시 정계를 떠난 바 있다. 알소브룩 의원은 소수계 지지를 등에 업고 본 선거에서 한인사위 호건 주지사와 맞붙어 이겨 연방 상원에 입성했다. 트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메릴랜드 제6선거구에서 2018, 2020, 2022년 선출된 3선 의원의 이력을 갖고 있다. 연방 하원에 다시 출마하며 ‘선거철이든 아니든 지역 주민을 위해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트론 의원이 한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팬데믹 때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외출 금지령이 선포되고 모두가 혼란에 빠졌을 때, 그는 다른 의원들과 달리 자처해서 아태계 인사들과의 회동을 만들고 절대다수가 소규모 자영업을 운영하는 이민 커뮤니티와의 소통에 앞장섰다. 미국 최대 와인 유통 기업인 토탈 와인(Total Wine & More)을 창립하고 운영한 최고 운영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비지니스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리더들을 격려했다.
트론 의원은 연방 하원에 재입성한 후 주력하고자 하는 이슈들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지역 경제 살리기, 공교육과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문제 해결을 거론했다. 그는 연방 하원 재직 시 근로자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법안 통과를 위해 싸웠다며 자신이 탁상공론자가 아님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저소득 하우징(서민 주택) 입주 기회를 넓혀 주거비용 감소를 꾀하고, 직업 교육/능력 개발을 통한 상향 취업 방안 설립, 소상공인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공교육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교사와 교직원 지원 및 공공도로를 비롯한 신기술 등의 중요 시설 투자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출을 꾀하는 후보자들은 주로 자신의 의정활동(Track Record)을 언급한다. 의정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은 과연 이 후보가 자신의 필요를 대변하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트론 후보의 지난 의정활동은 효율성, 추진력 등 그의 기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처방약 비용 낮추기 등 의료보험 시스템 개선, 총기 규제, 지역 내 직업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환경 보호, 기간 시설 및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초당적 활동에 앞장 선 것을 알 수 있다.
의정활동이 ‘싸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면에는 이민 정책을 포함한 현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를 겨냥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트론 후보는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이민자 커뮤니티에 두려움을 조성하고 있으며, 한때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이 땅에 온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적법한 처리, 가족을 떼어놓지 않는 인간적인 절차, 미국의 최우선 가치를 반영하는 이민 정책을 위해 싸우겠다고 표명했다. 이와 동시에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모든 서민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비용 절감, 경제 활성화, 근로자 보호, 모든 가정이 안정된 미래를 추구할 공정한 기회 보장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가정의 가장, 아버지, 할아버지로서 유권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이슈들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환경,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생활비,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로의 접근성 문제, 공립학교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섬기는 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오직 메릴랜드 주민들의 안위만을 우선하는 의정 활동을 위해 특정 이익 단체, 로비스트, 거대 기업으로부터는 단 일 센트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공개 기록상 트론 의원은 현재 1천만 달러 이상의 자비를 선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트론 프로필]
1955년 메릴랜드주 쉐벌리(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작은 타운)에서 출생. 메릴랜드주와 펜실베니아주 경계에 놓인 아버지 농장에서 형제들과 함께 농장일을 도우며 성장. 농장 파산으로 경제적 어려움 겪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생 융자 등을 통해 퍼맨 대학(학사), 펜실베니아 주립대 와튼 스쿨(석사) 취득. 대학원생 시절 토탈 와인(회사)을 창업하여 업소 한 곳/직원 한 명의 사업을 31개 주에 300곳 이상의 직영점을 가진 거대 기업으로 키워냄. 사람에 대한 투자, 직원들에 고등 교육 기회 지원,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 시스템으로 전과자에 재기의 기회를 지원하는 기업 윤리 추구. 메릴랜드 제6선거구, 3선 하원의원 역임.
한편 메릴랜드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3일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조기투표 또는 우편투표를 통해 미리 투표할 수 있으며, 민주·공화 양당은 이번 예비선거를 통해 11월 본선거에 나설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투표소 : https://elections.maryland.gov/elections/2026/2026_Early_Voting_Centers-EN.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