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선거·마크 장 주상원 도전·데이빗 트론 연방하원 복귀전 관심 집중
메릴랜드주 예비선거가 오는 6월 23일 실시되는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는 오는 11월 본선거에 출마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로, 연방 및 주 정부의 주요 직책부터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카운티 단위의 지방 자치 직책까지 동시에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웨스 무어(Wes Moore) 주지사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첫 관문인 동시에, 메릴랜드 한인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선거로 주목받고 있다.
한인사회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선거는 제32지구 주상원의원 선거다. 현직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인 마크 장(Mark Chang) 후보는 은퇴를 선언한 파멜라 베이들(Pamela Beidle) 주상원의원의 뒤를 이어 주상원에 도전하고 있다. 마크 장 후보가 당선될 경우 메릴랜드 역사상 최초의 한인계 주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마크 장 후보는 주의회 재임 기간 동안 교육과 경제개발, 소수계 권익 향상, 아시아계 커뮤니티 지원 정책 등에 힘써 왔으며, 최근에는 웨스 무어 주지사의 공식 지지를 받으며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메릴랜드주가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함께 했다.

연방하원 선거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릴랜드 제6연방하원 선거구를 대표했던 데이빗 트론(David Trone) 전 연방하원의원이 연방상원 선거 도전 이후 다시 연방하원 복귀에 나섰기 때문이다. 트론 후보는 재임 시절 초당적 협력과 경제 활성화, 오피오이드 중독 대응, 공공안전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제6선거구의 향후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메릴랜드주 등록 유권자 약 431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선거다. 정치 전문가들은 최근 아시아계 유권자의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 역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투표는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책임”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는 메릴랜드 최초의 한인 주상원의원 탄생 가능성이 걸려 있는 역사적인 선거인 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표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 지역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힘이다. 이번 예비선거가 한인사회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차세대 정치 참여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메릴랜드주 예비선거 안내
△ 선거일: 2026년 6월 23일(화)
△ 선거 당일 투표시간: 오전 7시~오후 8시
△ 조기투표: 6월 11일(목)~18일(목)
△ 조기투표 시간: 매일 오전 7시~오후 8시
△ 우편투표(Mail-in Ballot):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선거일인 6월 23일 오후 8시까지 공식 투표함(Drop Box)에 제출하거나, 6월 23일까지 우체국 소인이 찍히도록 발송해야 한다.
△ 투표소 조회 (https://voterservices.elections.maryland.gov/PollingPlaceSearch)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예비선거는 단순한 정당 경선을 넘어 메릴랜드의 차기 지도자를 결정하고,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다. 한 표의 참여가 지역사회의 미래를 바꾸고, 더 큰 정치적 대표성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