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 체코에 2-1 역전승
2026 북중미 월드컵이 11일 개막한 가운데 워싱턴 지역 한인 1,000여 명이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에 모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는 대회 첫날 열린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밤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월드컵 공동응원전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와 워싱턴 대한축구협회(회장 박희춘)가 공동 주최해 마련됐다.
경기에 앞서 오후 9시 20분부터 진행된 사전행사에서는 디딤새 전통문화예술원(원장 정수경)이 전통 탈춤과 난타, K-팝 공연을 선보이며 응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문인석 워싱턴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열정과 감동을 되살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함께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보내는 간절한 응원의 마음이 태극전사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며 “응원전 준비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종택 워싱턴한국문화원장과 강고은 준비위원장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응원전에 참석한 한인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관람하며 디딤새전통문화예술원 단원들의 힘찬 북소리에 맞춰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응원전에 처음 참가한 알렉스 김 학생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형 스크린으로 축구를 보며 응원한 것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짜릿했다”며 “남은 두 경기 응원전에도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 선제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강한 뒷심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 한인 공동응원전은 계속 이어진다. 두 번째 응원전은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9시 메시야장로교회에서 개최되며, 세 번째 응원전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 당일인 24일 오후 9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앨리스 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