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한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의 공동응원전이 지난 18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한세영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체코전 역전승의 감동이 이어진 가운데 열린 이날 응원전에는 약 7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참석자들은 붉은 응원복과 태극기를 들고 본당과 다목적실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 앞을 가득 메우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석 워싱턴총영사와 윤주경 참사관을 비롯해 워싱턴 공동응원전 준비위원회 김덕만 회장, 특별협찬사인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 김인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 이재수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박준형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인 1세부터 2세, 3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붉은 물결을 이루며 응원전을 더욱 뜻깊게 했다.
경기는 개최국 멕시코의 강한 압박 속에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대1로 경기를 마감했다.
실점 순간 장내에는 아쉬움이 감돌았지만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힘찬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결과보다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대표팀의 경기력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응원전에 참석한 동포들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개최국을 상대로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에 박수를 보내며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경기 후에도 곳곳에서 “대한민국 파이팅” 구호가 이어졌고, 대표팀의 32강 진출을 향한 희망과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는 오는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공동응원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응원전은 오는 24일(수) 오후 9시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에서 열리며, 동포들은 한마음으로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