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당뇨 전단계입니다” 경고에 긴장했다면…

병원에서 이 말을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긴장한다. 당뇨 전단계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인들과 식사를 하다 보면 “당뇨가 있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서”라며 음식을 가려 먹거나 식단을 제한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되면 식생활 전반에 변화가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 혈당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당뇨병은 치료보다 예방과 조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가운데 마이라이프재단(회장 이정숙)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한국어 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하며 건강한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마이라이프재단 책자

재단이 발간한 안내 책자 「당뇨와 음식 선택의 중요성(Diabetes and Food; Your Choices Matter)」은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고위험군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단 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선택과 균형 잡힌 식사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돼 한인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책자에 따르면 당뇨 관리의 핵심은 혈당(포도당)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이해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있다. 전분이 없는 채소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반면, 곡물과 과일, 우유 등 고탄수화물 식품은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어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재단은 ‘당뇨병 한 접시 식단(Diabetes Plate Method)’을 소개하며 접시의 절반은 전분이 없는 채소, 4분의 1은 탄수화물 식품, 나머지 4분의 1은 단백질 식품으로 구성할 것을 권장했다. 브로콜리, 상추, 토마토와 같은 채소와 현미, 통곡물, 콩류, 그리고 살코기·생선·두부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견과류와 아보카도, 생선 등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와 과자, 케이크 등의 섭취는 제한하고, 물이나 무가당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개인별 식사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계획적인 식사와 간식 섭취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건강한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숙 회장은 “당뇨병은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단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한인들이 한국어로 제공되는 건강 정보를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라이프재단은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에 위치한 비영리기관으로, 한인사회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인해 건강 정보를 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 자료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웹사이트: www.mlfmd.org

Latest Articles

PCA한인수도노회 제69회 정기노회, 차용호 목사 신임 노회장 선출

박노경 기자

세상을 거스르라(Go Against the World)

워싱턴교협, 10월 26일 제52차 정기총회 개최

박노경 기자

K-POP 듣다 한국어 선생님이 됐어요

박노경 기자

남침례회 한인교회 버지니아지방회 제18차 정기총회, 배길수 목사 신임회장 선출

박노경 기자

“한미 결속은 대한민국 생존과 번영의 인프라”

박노경 기자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