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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교회, 김기윤 목사 제3대 담임목사로 선출

빌립보교회가 김기윤(Jeremy Giyoun Kim) 목사를 제3대 담임목사로 선출했다. 이번 청빙은 모태신앙으로 성장한 김 목사가 미국으로 이민 후 빌립보교회 청년부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 전도사와 부목사, 외부 목회 사역을 거쳐 다시 담임목사로 돌아오게 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빌립보교회 청빙위원회에 따르면 김 목사는 임시교인총회를 통해 담임목사 후보자로 인준된 후, 지난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교인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얻어 제3대 담임목사로 선출됐다. 전체 투표권자 958명 가운데 69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608표, 반대 78표, 무효 5표, 기권 1표로 집계됐다. 유효투표 기준 찬성률은 88%로 교회 규약이 정한 요건을 충족했다.

김 목사는 모태신앙으로 자라난 뒤 이민 후 빌립보교회 청년부에서 신앙훈련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후 교회 내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부목사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임 목사로 섬기며 제자훈련과 소그룹 사역, 성도 돌봄, 예배와 찬양 사역 등을 담당했다.

특히 청년 시절부터 한 교회에서 신앙과 사역의 훈련을 받은 후 목회자로 성장해 다시 담임목사로 청빙된 사례는 한인교회에서는 흔치 않은 일로 평가된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들과 오랜 시간 관계를 맺으며 함께 성장해 온 목회자가 담임목회를 맡게 됐다는 점에서 세대 간 신뢰와 교회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청빙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 목사는 2023년부터 캘리포니아 산호세 온누리교회에서 전임 목사로 사역하며 예배와 행정, 제자훈련, 선교 및 찬양 사역 전반을 담당해 왔다. 그는 버지니아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of Virginia)에서 성서학 학사, 페이스신학교(Faith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M.Div.)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연구석사(M.A.T.S.) 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2019년 미국장로교회(PCA) 산하 한인수도노회(Korean Capital Presbytery)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편, 제2대 담임목사인 박동훈 목사는 올해 11월 말 사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목사는 초대 담임목사 송영선 목사의 뒤를 이어 지난 10년간 제2대 담임목사로 빌립보교회를 섬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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