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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잇고 지역사회 품는다” 제48회 메릴랜드 K-Festival 20일 개막

2026년 메릴랜드 K-Festival이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무대로 가을 축제의 문을 연다. 지역 고등학교 JROTC 학생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처음 마련된 ‘Maryland Singing Contest’에는 세대와 민족을 아우르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제48회 메릴랜드 K-Festival은 오는 20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노버 앤아룬델 밀스 몰 코스트코 옆 야외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가 주최하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K-WAVE: Beyond Screens’. K-Pop과 K-Food, K-Games, K-Culture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화면을 통해 접하던 한류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민다. 한인사회는 물론 차세대와 다양한 민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축제로서 참여의 폭을 더욱 넓힌다는 취지다.

행사 장소도 축제 규모와 접근성을 고려했다. 앤아룬델 밀스 몰 코스트코 옆 야외 주차장은 1천 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쇼핑몰을 찾는 지역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축제를 접할 수 있는 위치다.

개막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Oakland Mills High School Air Force Junior ROTC(JROTC) Color Guard 학생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입장한다.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축제의 문을 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어 메릴랜드 지역 정치인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함께하는 리본 커팅이 진행된다. 메릴랜드 주정부와 주의회, 하워드·앤아룬델카운티 관계자, 전·현직 한인사회 지도자와 후원사 관계자 등도 초청됐다.

또한 ‘Maryland Singing Contest’도 눈길을 끈다. 기존 한인 시니어 중심의 노래자랑을 확대해 한인 2·3세와 타민족 등 세대와 민족, 장르를 넘어 다양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K-Pop Dance Contest 역시 젊은 세대와 타민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각 경연에는 1등 1천 달러, 2등 500달러, 3등 25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연과 경연뿐 아니라 30여 개의 참여·음식 부스와 K-12 학생들을 위한 미술대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원봉사에는 한인 2·3세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50여 명 이상이 축제 운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는 차세대 위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이어졌다. 준비위원들은 생업과 봉사를 병행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여러 업체와 직접 협상해 행사 비용을 크게 줄였다. 카운티와의 협력을 통해 일부 공공서비스 비용도 면제받는 등 한정된 예산을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에 집중했다.

홍보 방식도 SNS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넓혔다. Facebook과 Instagram, 카카오톡 등을 비롯해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 다민족 커뮤니티를 통해 축제를 알렸으며, 포스터와 배너, 프로그램 브로셔 등도 준비위원들이 직접 제작해 비용을 절감했다.

안수화 회장과 준비위원회는 이번 준비 과정에서 후원사와 업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행정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향후 K-Festival을 보다 안정적이고 풍성하게 이어가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48년을 이어온 메릴랜드 K-Festival은 해를 거듭하며 한인사회를 넘어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지역 문화축제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차세대의 참여와 한층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더해 세대와 민족이 함께 즐기는 메릴랜드의 대표 K-문화 축제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소 : 7002 Arundel Mills Circle, Hanover, MD
문의 : 443-243-1999 안수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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