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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 예수교대한감리회 제29차 총회

예수교대한감리회는 지난 17일 서울 한강중앙교회에서 제29차 총회를 열고 예배와 본회의, 감독취임 및 폐회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는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는 교단’(고전 10:31)을 주제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안계수 목사는 시편 84편 11절을 본문으로 ‘정직’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목회자와 교단 지도자가 지켜야 할 신앙의 본질로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을 강조했다.

안 목사는 먼저 감독의 자격과 사명을 언급하며 “교회당이 크고 감독 명함에 ‘국제 모세오경을 읽다’라고 쓰여 있다고 해서 하나님이 특별히 거룩한 자라고 여기시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직분이나 외형보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며 목회자의 내면과 삶의 자세를 돌아볼 것을 권면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신앙과 목회 여정을 돌아보며 ‘정직’을 삶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왔다고 전했다.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 접했던 존 아서 로빈슨의 신학적 논의를 언급하면서도, 결국 자신이 붙들게 된 것은 복잡한 이론보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사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신다”며, 정직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 차원을 넘어 거짓과 사기, 모함을 멀리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신앙의 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목회자가 세상의 성공이나 외형적 성취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양심과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나 거짓으로 자기 내면의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삶”이라는 취지로 권면하며, 교단과 목회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과 신실함을 회복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이상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덕호 목사가 기도하고, 김태희 목사가 시편 84편 11절을 봉독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각종 보고와 안건 심의, 임원 및 이사 선정을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감독취임 및 폐회예배가 이어졌다. 신임 감독은 디도서 1장 7~9절을 본문으로 ‘감독의 자격과 사명’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새 회기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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