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송편·붓글씨로 한국문화 체험
-가을학기부터 일요일 수업으로 전환
종이마을한국학교(교장 김명희)가 지난 12년간 이어온 목요일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2026년 가을학기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로 수업 일정을 변경해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학교는 새로운 학사 일정으로 맞은 첫 문화행사로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한복과 송편, 붓글씨, 전통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익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미대사관 한국교육원 유희승 교육원장이 참석해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유 원장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함께 명절 풍습과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영복 교감이 추석의 유래와 의미를 소개했으며, 오새아 교사의 지도 아래 여학생들은 여자 치마저고리, 남학생들은 남자 한복을 종이로 접으며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배웠다.
이어 월암 이신순 선생의 지도로 ‘즐거운 한가위’를 주제로 붓글씨를 쓰며 한글과 서예의 멋을 경험했다. 정유진·김수정 교사는 추석 음식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학생들과 함께 송편을 빚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송편을 직접 맛보며 명절 음식에 담긴 정과 문화를 나눴다.

학생들은 투호 던지기와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에도 참여해 친구들과 어울리며 우리 전통문화의 재미를 만끽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교사와 보조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형형색색의 한복과 학생들의 밝은 표정이 어우러지며 한가위의 풍성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명희 교장은 “지난 12년 동안 목요일 방과후 수업을 이어온 종이마을한국학교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일요일 오후 수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명절과 전통놀이, 한복, 음식, 붓글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더욱 알찬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