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한웅구

17 Posts - 0 Comments
교통전문가, 공학박사

뭐하세요(12)

한웅구
미세먼지로 찌들어 눈이 먼 하늘 궁창穹蒼을 콕, 청소기로 휘 빨아드려 태초의 하늘로 되돌리고 꿈이 자라지 않는다는 풀 죽은 청춘의 척박한 가슴에 희망의 새싹을 불어넣고 앞만...

베스트셀러 작가

한웅구
당신은 연필로 때론 물감으로 유화로 가리지 않고 내 삶을 스케치하시니 내, 심장의 두근거림도 흔들리는 눈동자도 마음먹은 감정도 당신의 잉크 한 방울로 살게도 죽게도 하시니 당연한...

나만 보았네

한웅구
세상만을 고대 했기에 세상 꿈만 쫓아 왔기에 죄인 줄도 모르고 나만 보고 걸었네 외로운 줄 모르고 나만 보고 걸었네 나약함과 부족함은 남의 것인 듯 나만...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한웅구
삶의 저울에 올라 상대방이 힘없이 주저앉은 남과의 비교우위만을 유쾌히 만끽하고 있는가 한가정의 한 달 생활비를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자녀의 과외비로 지출하는 금수저란 남의 평가에...

내가 가야할 길

한웅구
불가능으로 가득한 세상이라 단정 짓는 부정의 골짜기에 내 십자가의 꿈을 한계의 틀에 못 박질 마라 얼마나 더 올라야 할지 의심하는 건 내가 아니야 자, 고개...

만남

한웅구
손가락에 찬 서리가 겨우 아린 통증을 녹이고 봄기운이 노란 송홧가루 날리던 날 나 그댈 만났다. 맘 깊숙한 곳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끝없이 지금껏 솟아...

그리워한다는 건

한웅구
그리워 한다는 건 닦아도 멈추지 않는 마음의 눈물입니다. 그리워 한다는 건 사랑하며 좋아했던 손길을 이젠 외면해야 하는 아픔입니다. 그리워 한다는 건 떠나간 세월과 그것이 남긴...

빗방울 되어

한웅구
한 방울의 빗방울 되어 당신께 닿을 수 있다면 난 비가 되겠소 한 방울의 빗방울 되어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난 비가 되겠소 한 방울의 빗방울...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