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신건강의 날: 오명 (Stigma)에서 식견 (insight)으로
10월 10일은 1992년부터 시작된 세계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벌써 20여년이 넘어가는 상담사로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새삼 정신건강의 날이라는 문구를 본 아침 마음에 들어옵니다. 20년전 처음 부부와 가정...
천신 테일러
아버지의 눈물
가정의 달인 5월을 마감하면서 요즘 부쩍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아버지의 날이 6월이라 그럴까? 오늘은 상담에서 만나보는 한국의 아버지들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과정중심 아이교육 1: 언어습관, “내가 너때문에 못 살아”
가을볕이 한가롭던 날 아이들이 한글 학교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어느 날이었다. 시간이 좀 남은 지라 차안에 앉아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서류들을 챙겨보고 있는데 차 한대가...
“올인 (All in)” 교육, 과정 교육,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
“도대체 내 마음을 몰라요.” 십대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흔히 듣는 말이다. 나는 성경학자가 아니지만 종교와 영성이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학자로,...
새학기 준비하기: 과정을 보는 시각
새학기 준비는 잘 되어 가고 있니? 성큼 다가운 새학기를 앞에두고 쉽게 듣고 물어보는 말중에 하나가 이 말이 아닌가 싶다. 몇 주전 주중 저녁에 아이들을 데리고...
아버지의 한숨
“휴우… ” 가족 상담에 오신 아버님이 깊은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유독 내 맘에 많이 남은 주말이다. 아버지 날로 지키는 오늘, 6월 18일이 다가는 저녁 무렵에...
엄마같이 되고 싶지 않은 딸
자기의 모습을 찾고 싶다며 찾아온 내담자에게 자기의 모습이 어떤 것 같은지 생각을 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일주일 뒤에 찾아온 내담자가 지금 현재의 자기 모습을 짤막하게 나누더니...
“우리 엄마가 이상해요”
“저희 엄마때문에 전화했어요”. 외국인들과 함께 그룹 상담소에서 일했을때와 달리 개인 상담소를 시작하면서 흔히 받기 시작한 상담 내용중 하나는 바로 1.5세대나 2세대들이 걸어오는 상담 문의 전화다....
자동 생각과 골리앗 생각
지난 한 달간이 아마도 내가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돌아보면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들고 내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어 어두운 시간을 보냈던...
부처님 손바닥 안 손오공
어릴 때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 중에 ‘손오공’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었다. 구름을 타고 다닐 수 있던 손오공과 그를 따르던 친구들인 저팔계와 사오정이 그려내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